집고추장으로 분식집 떡볶이 따라잡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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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만든 고추장엔 별거 안들어가요.
고춧가루에 물엿, 엿기름, 메주가루, 소금, 곰팡이를 막기 위한 소주 정도?
집집이 한두 개쯤 더 넣거나 뺄 수는 있지만, 거의 비슷하지요.

그래서 사 먹는 고추장과는 맛이 다릅니다.
맛을 내기 위해 여러 가지를 더 넣는 공장표 고추장이 얕은맛은 있어, 음식 할 때 맛내기는 좋지요.
하지만 집고추장에 맛이 들리면 공장표 고추장은 멀리하게 됩니다.

떡볶이를 자주 해 먹는 우리 집.
집고추장으로 이 떡볶이 맛을 내는 게 참 힘들더군요.
육수를 만들어 끓여 봐도 분식집 떡볶이 맛이 안 났어요.
몇 번의 도전과 실패 끝에 알아낸 방법이 있었으니 바로!!!

보실까요? ^^

준비물;   떡, 어묵, 파, 마늘, 고추장, 깻잎, 물엿

 

중요한 뽀.인.트.는 바로 이것!
물엿입니다. 또 하나 꼽는다면 오래 젓기.
설탕은 넣지 않고 단맛을 이 물엿만으로 내는 거지요.
분식집 떡볶이는 좀 달다 싶은 맛과 걸죽한 국물이 특징이에요.
이 두가지를 물엿이 해결해 줍니다.

 


꾸밈없는 맛의 집고추장.

 


양파나 양배추등을 넣은 떡볶기도 맛있지만, 재료가 단순한 분식집 떡볶이를 더 자주 해 먹어요.
편하기도 하고 그것이 오리지널인 것 같아서 …. ㅎ

 


보통의 방법대로 떡볶이를 만들기 시작.
간 맞을 만큼 고추장을 넣고

 



깻잎 제외한 파, 마늘, 어묵 넣고 팍팍 끓이다가

 


떡 넣고 끓으면 약 불로 줄여 잠시 끓이다가 물엿을 넣어요.
물엿의 양은 국물을 떠 먹어 보고 살짝 단 맛이 날 만큼 넣어요.
이번에 제가 넣은 양은 2큰술입니다.

 


약불에서 눌지 않게 계속 저어 가며 한참 끓여요.
물엿과 떡의 전분때문에 국물이 걸죽해 질때까지요.
중간에 맛을 봐서 고추장이나 물엿을 더 첨가해도 되요.
주방엔선 솥뚜껑 운전사가 대장이니까 걱정마세요. ^^

젓고 또 젓고.
물이 졸으며 단맛도 좀더 강해져요.
마무리로 깻잎 넣고 휘저은 후 불을 끕니다.

 





분식집 떡볶이 따라잡기, 참 간단합니다 잉? ^^

 


물엿의 영향도 있고, 한참 졸였기에 떡에도 간이 잘 배어 있어요.
걸죽한 국물 맛도 끝내줍니다.
밥 비벼 먹어도 맛있는거, 다 아시지요? ^^

 



편하고 쉽게 명절때 남은 떡국떡으로 분식집 떡볶이 만들어, 아이들 봄 방학을 배터지게 보내보자구요. 음하하하하하하~

 



&물엿은 건강을 듬뿍 담았다는 올리고 물엿을 사용했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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