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판 노끈 모아 뜨개질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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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 한 판은 노끈 두 줄로 묶여 있어요.
버리기 아까워 하나 둘 모으다 보니 한 봉지 가득히 됐어요.
어쩌다 한 줄씩만 썼고 앞으로도 그다지 사용할 일도 없겠고, 앞으로도 모이기만 할 뿐 쓸 일은 거의 없겠기에 머리를 좀 굴려야 했어요.
계속 모아 두기만 할 순 없으니까요.

보자, 보자, 어떻게 활용을 할까, 디굴디굴 데굴데굴. (머리와 눈 굴리는 소리. ㅋㅎ)

좋았쓰~
하루 정도만 투자해서 시작부터 끝을 볼 수 있는 게 생각났지요. 


많이도 모은 달걀판 노끈.
노란색도 두 줄 보입니다.

 

 


주방 찬장 양념통 넣는 칸에 밑에 깔개를 만들거에요.
그다지 지저분할 일은 크게 없지만, 혹시 참기름병에서 기름이라도 묻을 수 있으니까요.
노끈의 재질상 양념등이 스며들지 않고 세탁도 쉽고 금방 마를테니까 딱 인것 같아요.

 


시작해 볼까나~~~
이런식으로 이어서 사용하고, 사진엔 없지만 한 줄당 세 가닥으로 나누어 사용했어요.
세 가닥으로 나누어야 가장 적당한 굵기가 되는 것 같더라구요.

 


그냥 편하게 네모 모양으로 주욱 떴어요.

 


그림으로 그린다면 이 정도? ㅎ;;

 


노끈의 이음새는 이런식으로 속으로 넣어 떠가면 나중에 손 볼일이 거의 없어요.


완성작.
아이가 보더니 목도리도 아닌것 같고 무어냐고 합니다.
따님, 이렇게 뻣뻣한 목도리 하고 다닐 거임?
찬장에 양보하셈!

 



이건 찬장 아랫칸에 있는 무거운 양념병들 넣는 곳이에요.
칙칙한 양념병들이 샤방샤방해 보여요. ^^

 



노란끈으로 마무리했어요.
안 한것 보단 더 나은 듯.

 



"이 아줌마 왜 이런다니? 봄바람이 벌써 들었나봐~"
양념통들의 수다가 들리는 것 같아요. ^^

 


주방에 섰을때 딱 이모습으로만 제 눈엔 보여요.
키가 2m가 안되는지라 가장자리만 조금…. ㅎㅎㅎㅎㅎㅎ

찬장의 문이 양 옆으로 있어서 사진을 더 이상 다른 각도로는 찍을 수가 없어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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