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포대자루 풀어 만든 못난이 바구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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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랗고 노란 쌀자루.
입구 한 쪽이 풀려 나풀대는 걸 보니 무언가를 만들 수도 있겠다 생각됐어요.

 



위 아래 바느질한 곳을 풀어 내고, 세로 방향의 실 하나를 따라 쭉 자르면 이렇게 실이 생겨요.

 


인내와 끈기를 가지고 한 가닥씩 계속 풀어내요.
백조 왕자들의 여동생, 엘리사가 생각나요.
너도 나와 같은 마음이었겠구나 …. ^^

 



세로 실을 다 풀어내면

 


가로줄은 거저 생겨요, 얌전한 모양으로. ^^

 



플라스틱통에 담았는데, 혹시 정전기가 생길까봐 신문지를 깔고 담았어요.



이렇게 묶어 사용하는데, 튼튼하라고 이번 바구니는 두줄씩 모아 뜨개질했어요.



으쌰으쌰~ 뜨개질을 시작해요.
실의 특성상 뻣뻣하고 빡빡해서 바늘을 저런 모양으로 잡고 떴어요.

 





두두둥 33===
아일 러뷰~ 노랑 바구니

 



쌀자루의 색깔이 이렇게 예뻤나 싶어요.
달걀판 묶었던 노끈으로 마무리.

 



어설픈 솜씨라 울퉁불퉁 아마추어 냄새 폴폴 나는 못난이 바구니.

 



뜨개질 용품을 담아 놓으려고 해요.

 



"내가 쌀자루였다는 걸 적에게 알리지 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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