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얼굴이 베이글만 해 질 수 없다면 ….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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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글을 내 얼굴 크기에 맞추면 되지~ ㅋㅋ

 

요즘 젊은이들(?)의 얼굴 크기가 얼마나 조막만 한지는 길거리에 나가 보면 다 아는 사실.

멀리 찾을 것도 없이 울 집에 딸내미도 키는 엄마보다 비교도 안 되게 크면서 얼굴은 훨씬 작지요.

좋겄다, 얼굴 작아서. ㅎ

 

여자 연예인들, 가끔 베이글과 본인 얼굴을 나란히 찍어 올린 사진을 볼 수 있어요.

의도했던 하지 않았던 얼굴 작은 게 한 번에 보이지요.

 

이 아줌마도 얼굴 크기만은 베이글녀가 되고 싶어요.

어쩔 수 없지요.

세상의 베이글이 다 그만하다면, 내 얼굴에 맞는 베이글을 만드는 수밖에 …. ㅋㅋㅋ

 

 

준비물;   강력분 190g, 박력분 70g, 달걀 반개, 설탕 20g,  소금 5g, 이스트 2g, 올리브 오일 2t, 물 125g

 

밀가루류에 한쪽엔 소금, 반대쪽엔 이스트와 설탕을 올려 오일, 달걀, 물을 넣고 반죽해요.

 

 

 

제가 요즘 옆구리에 담이 걸려 손 반죽 대신 반죽기를 사용했어요.

15분쯤 '드드드드' 돌려요.

나의 담도 따라 '드드드드'.

 

 

볼에 반죽을 담고 랩을 씌워 따뜻한 물에 담가 45분 발효.

 

 

원랜 이 반죽을 4~5등분 나누어 베이글을 만들어야 하지만, 내 얼굴에 맞추기 위해선 몽땅 사용해 하나로 만들어야 해요.

 

발효 된 반죽을 꺼내 주먹으로 눌러 가스를 빼서 다시 동그랗게 만들어 랩을 씌워 실온에 10분간 두었다가,

베이글 모양으로 잡아 접시에 올려 다시 따뜻한 물이 있는 볼에 담가 20여분 발효.

 

 

설탕 조금 넣은 끓는 물에 30여초 데친 후 200도 예열한 오븐에서 20분간 구워요.

 

 

 

이렇게 적나라할 수가 있나.

집에 들어 가자 마자 앞 머리 핀 꽂고 머리 질끈 묶은 후 나의 모습.

 

이 사진을 올려야 하나 말아야 하나 1초간 고민 했지만, 빵과 내 얼굴을 비교하기 위해선 피할 수 없었어요. ㅜㅜㅜ

빵이 더 작아 보인다구요?

빵이 앞으로 좀 나와있어서 그래요.

 

 

짜잔~

보세요.

얼굴이 안 보이지요?

이로써 나도 베이글녀~~~ ㅋ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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