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루떡 폭폭 끓여 맛있는 팥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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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남은 '이것'을 보는 순간, 얼마 전에 찹쌀떡으로 만든 팥죽이 퍼뜩 떠올랐드랬지요.

잠시 조리 과정을 머릿속으로 시뮬레이션(ㅎ)해 보고 바로 시작했어요.

 

쌀쌀한 계절, 야밤에 뜨끈한 팥죽이 갑자기 먹고 싶을 때 순식간에 만들어 먹을 수 있습니당~~~ ^^

 

 

준비물;   찹쌀 시루떡, 생수, 소금과 설탕 약간씩

 

냄비에 시루떡을 잘게 잘라 넣어 주세요.

저는 겅중겅중 대충 잘랐지만, 잘게 자르는게 조리 시간을 줄여 주겠지요?

 

멥쌀 시루떡은 사용해 보질 않아 잘 모르겠고 찹쌀로 된 시루떡이 쫄깃거리는 팥죽이 될 것 같아요, 아마도.

 

 

 

적당량의 물을 붓고 중불에서 끓이기 시작해요.

가끔 저어 주어야 냄비 바닥에 눌러 붙지 않겠지요? 

 

 

 

끓기 시작하면 약불로 줄여요.

 

냄비 벽에 숟가락등으로 떡을 으깨 주며 계속 끓여요.

따끈하게 올라 오는 스팀으로 얼굴 맛사지도 좀 해 주공. ^^

 

폭폭 끓어 걸죽해 지면 소금과 설탕 약간을 넣어 맛을 내고 잠시 더 끓여 마무리 해요.

 

 

 

 

 

뿅~~~

시루떡에서 팥죽으로 변신!!

 

원조 팥죽보다 좀 더 걸죽하고 팥이 적은 느낌도 들지만, 아쉬울땐 이것도 탱큐~~

 

찹쌀이라 얼마나 쫄깃거리는지 몰라요.

 

 

 

맛있다며 냄비 바닥까지 긁는 대장 윤씨를 보니 쬐끔 미안해 지네요.

다음엔 팥 사다 제대로 팥죽 한번 끓여 주어야 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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