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식하게 시도해 본 통고구마 튀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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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찐 고구마로 연명 했더니, 슬슬 싫증이 나려 해요.

벌써 이러면 안 되는데….

고구마가 상자로 줄을 서 있는데….

 

어떻게든 맛있게 많이 먹어야(먹여야) 해요.

 

용감하게 통으로 기름에 튀겼어요. ^^

 

 

 

준비물;   고구마, 튀김 기름

 

상처와 멍이 약간씩 있지만 껍질째 사용했어요.

깨끗이 씻어 촘촘히 자르는데, 완전히 자르는게 아니고 바닥쪽을 약간씩 남기고 잘라요.

사진처럼 젓가락을 지지대처럼 놓고 자르면 자를때 움직이지도 않고 칼이 젓가락에 닿아 완전히 잘리는걸 방지해 준대요.

 

저는 그냥 감으로 잘랐는데, 중간에 칼이 비스듬히 들어 가는 바람에 두 조각이 잘렸어요.

괜찮아요, 괜찮아~ 오키

 

 

 

고구마가 푹 잠길만큼 기름을 부으면 나중에 처치 곤란.

조금만 붓고 국자로 기름을 계속 고구마 위로 떠 부어 주어요.

칼 집 사이로 들어 가게 신경도 쓰고, 고구마도 이리 저리 굴려 줘요.

 

대충 10여분이 걸렸던 것 같아요.

고구마의 크기에 따라 달라 질테니, 될수 있는대로 작은 고구마로 하는게 성질 덜 버리는 방법. ㅎㅎㅎㅎ

 

 

 

 

 

 

 

무식하고 용감하게 통째로 튀겨본 통고구마 튀김.

 

어둡게 변한 껍질때문에 맘 상할 뻔 했는데, 얼핏 보이는 노란 속살에 위로가 됐다는 …. ㅎ

 

 

 

고구마 칩 보다 더 맛있다고 감히 말 할 수 있는 이유는,

기름에 많이 닿았던 테두리 부분은 칩처럼 바삭거리는데 가운데 부분은 말랑한 고구마 맛이 그대로 느껴지기 때문이에요.

 

 

 

오묘하게 바삭거리며 폭신한 맛에 정말 '손이 가요~ 손이가~' 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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