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판 노끈으로 만든 열쇠 바구니
생활정보/생활속아이디어2012. 11. 6. 07:00
반응형
달걀판을 묶어 주는 노끈.
한판에 두 줄씩 사용해 묶어요.
특별히 쓸데도 없는데, 버리기 아까워 하나 둘 모으다 보면 또 어느새 한 봉지.
예전에는 씽크대 깔개를 떴었는데, 이번엔 식구들 모이는 저녁이면 널브러져 있는 열쇠들을 담을 조그만 바구니를 떴어요.
내 맘대로 뜨는 거라 못난이 바구니지만, 그래도 뿌듯뿌듯~~ ㅎㅎ
두 줄씩 나올 때마다 대충 묶어 모아 두었던 달걀판 노끈이에요.
피자 상자 묶었던 빨간 리본 끈도 보이고, 어디서 생긴 건지 생각 안 나는 빨간 노끈도 보여요.
노끈도 이렇게 두 가지가 있는데, 동그라미 친 노끈을 사용했어요.
오른쪽 것은 뻣뻣해서 다루기가 어려워요.
노끈을 두 가닥으로 나누어 이렇게 매듭을 지어
타래를 만들었어요.
빨간 노끈은 포인트로 사용해 볼까 해서 챙겼구요.
자~ 내 맘대로 뜨기 시작!
밑 판을 네모로 뜨고 바구니의 벽을 세우기 시작할때 한 줄을 빨간 노끈으로 포인트 준다고 시작했는데,
헉~ 빨간 줄이 모자라요. ㅜ
짬짬이 시간 날때 마다 떠서 이틀 정도 걸렸어요.
못난이 열쇠 바구니~~
딱딱하지 않아 만지는 대로 모양이 변하는….
조금 더 벽이 높았으면 좋았겠다는 미련이 남지만, 이 정도도 괜찮다며 스스로 칭찬하고 있어요.
새삼 주렁주렁 달려 있는 열쇠들을 보니,
이승에서 내 것이라며 지켜야 것들이 이렇게 많으니 나중에 저승갈때 발길이 참 안 떨어지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