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이 아련 돋는 케첩 비빔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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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어릴 때만 해도 우리 집만 유독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케첩은 흔하지 않은 음식 재료였어요.

어쩌다 케첩이 생기면 참기름 넣고 쓱쓱 비벼 먹었던 기억이 나요.

고추장이나 간장과는 다르게 시큼달달한 맛에 두 그릇쯤 뚝딱 먹었었지요.

반찬은 오이지 물김치~ ㅎㅎ

 

문득 생각나 비벼봅니다. ^^

 

준비물;   따끈한 밥, 케첩, 참기름, 달걀 프라이

 

설명이 뭐가 필요할까 싶지만, 이왕에 찍은 사진이니 한 줄 써볼까요.

 

따끈한 밥에 취향껏 케첩 뿌리고 참기름 둘러 쓱쓱싹싹 비벼요.

 

 

내 몸은 소중하니까 달걀도 하나 부치공~

 

그 놈의 수전증 땜시 비포장 도로에서 찍은것 마냥 사진이 마구 흔들려서, 크기를 줄이면 눈속임이 될까 싶었지만, 똑같네요. ㅋ

그냥 고개를 위아래로 잘게 흔들면서 보시면, 얼핏 촛점 맞은 것 처럼도 보여용. ㅎㅎㅎㅎㅎㅎ

 

 

 

 

 

추억이 아련 돋는 케찹 비빔밥.

예쁘게 액자에 끼워봤어요.

 

 

아~ 맛나다.

그 옛날 케찹밥 맛나게 먹던 코찔찔이 부지깽이는 어데갔을꼬~

 

접시를 비울 동안 추억속에 푹 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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