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 배추 조금 더 쉽게 절이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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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 배추 절이는 게 저는 조금 힘들게 느껴져요.

일단 자르는 것부터 힘이 필요해서고, 소금에 절이는 과정도 복잡하지는 않은데 신경이 쓰이는데요,

절인 후 중간에, 위쪽에 있던 배추와 아래쪽에 있던 배추 위치를 바꿔주어야 하는 게 힘도 들고 번거로워요.

 

그래서 좀 더 쉬운 방법을 찾았어요.

 

 

 

 

먼저 배추 겉잎을 다듬어 떼어 내고 4등분으로 배추를 가른 후, 소금 녹인 물에 배추를 푹 담갔다가 건져 놓아요.

 

 

 

오늘의 핵! 심!

김장 봉투 등의 커다란 비닐봉지에 (이왕이면 친환경 봉지가 좋겠지용? ㅎ) 배추를 한 포기씩 넣고 소금 한 줌 쥐고 잎 사이사이에 뿌려요.

 

 

 

차곡차곡 배추를 쌓아 가며 소금을 뿌린 뒤, 입구를 묶어 두어요.

시간이 흐른 뒤 밑에 깔린 배추가 어느 정도 절여졌으면, 봉지째 그대로 뒤집어 위아래를 바꾸어 놓아요.

될 수 있으면 봉지 입구가 위로 올라오는 게 좋겠지요?

배추가 절여지며 나온 소금물이 새어 나올 수도 있으니까요.

 

 

아래에 깔린 배추까지 절여 지면, 봉지에서 꺼내 깨끗이 씻어 물기 빼면 돼요.

 

 

 

이렇게 하면 한 포기씩 위치 바꾸느라 애쓸 필요 없고, 공기가 안 통해서인지 절기도 더 잘되는 것 같아요.

더불어 혹시 머리카락이나 기타 등등의 이물질이 들어갈 염려도 없고요.

포기 수가 많으면 뒤집을 때 집에서 제일 힘 센 사람 불러 시켜 먹어요. ^^

 

봉지는 깨끗한 물에 헹구어 물기 말려 다음에 또 사용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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