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슨의 정신으로 개발한 대추 김치

전통음식별미/별미별식|2013. 11. 2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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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이 세상에 있는지도 몰랐던 김치들을 요즘 봤어요.

오이소박이와 생김새가 비슷한 가지 김치에 간장으로 간을 맞춘 사찰 김치, 홍시 넣어 버무린 배추김치 등등.

 

저도 이런 특별한 김치에 하나 보태 보고자 새로운 김치를 발명(??)했어요. ㅎㅎ

 

바로 대추 김치.

(혹시 이미 있는 건 아닌지. 간혹 내가 처음 생각해 냈다고 생각한 음식들이 이미 있곤 하더라고요.)

 

이 별나디별난 김치 한 번 맛보실래요?

 

준비물;   빨간 대추, 무 약간, 고춧가루, 청양 고추, 멸치 액젓, 파, 소금, 설탕 조금

 

대추가 얼마나 크고 맛있는지요.

크기를 비교하기 위해 밥 숟가락 위에 올려 봤어요.

 

대추를 돌려 깍으며 씨를 빼고 반씩 잘랐고요,

무는 채 썰어 소금 약간 뿌려 절인 후 꼭 짜서 준비해요.

 

 

 

 

그냥 김치 버무리듯 무치기만 하면 되요.

대추, 절인 무, 파, 고추, 고춧가루, 멸치 액젓, 설탕 약간 넣고 조물조물 무쳐요.

 

마늘은 강한 향 때문에 일부러 뺏고요, 대추가 달긴 해도 설탕을 약간 넣었어요.

 

 

 

 

 

 

 

(정말 그런건지 만들어 낸 말인지 몰라도) 잠은 4시간만 자면 된다는 에디슨의 호기심을 흉내내 만들어 본 대추 김치.

맛은 어떠냐면요,

 

 

 

 

대추를 소금에 절이지 않고 멸치 액젓으로만 간을 맞춘거라

꿉꿉하게 느껴질 수 있는 대추 향을 젓갈이 적당히 눌러 맛이 어우러져 맛있어요.

꼬들꼬들한 무채를 곁들여 먹으면 제법 맛있습니다.

 

 

 

 

대추김치를 제대로 먹는 방법은 뜨거운 밥 한 숟갈위에 얹어 한 입에 아앙~~~

 

가끔씩 별미로 한 번씩 만들어 먹어 볼 만한 김치라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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