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뜨개로 커플 수영복 비키니 떴어요, 입어도 될까나~
손뜨개로 뜬 수영복, 상상해 보셨나요?
커플로 남자 수영복 팬티하고 여자 비키니를 떠 봤어요.
더워서 바다 생각이 저절로 났거든요.
입어도 될까 몰라요~ ㅎ
히힛~
웅순이 웅돌이 두 곰인형 수영복이에요.
인형 뽑기에서 두개를 뽑았는데, 너무 더워보여서 그냥 둔다는 건 동물 학대인것 같아서 말이죠.
자~ 실을 있는대로 꺼내서 색을 골랐어요.
음.. 웅돌이거는 노란색으로 웅순이는 녹색으로 결정했어요.
고객님~ 허리가 65코나 되시는 군요, 바다 가기전에 다이어트 좀 하셔야겠어요.
허리와 배를 뜨고
엉덩이를 떠서
요렇게 밑을 붙였어요.
양 쪽 다리 부분에서 코를 주워 빙 둘러 알맞은 길이로 떠서 웅돌이거는 마무리.
웅순이 비키니도 앞 뒤로 떠서 밑을 붙였고요.
커플 수영복이니까 각각 상대방의 색깔로 테두리를 둘러 마무리~
이렇게 놓고 보면 이게 뭔가 싶지만 막상 입혀 보면,
짜자잔~
웅순이 웅돌이 커플 수영복 완성이요----.
커플 비키니 화보 한 번 찍어 보았어요.
웅순이 수영복은 끈으로 묶을 수 있어요.
웅순아, 미끄럼 같은 거 탈 때 조심해야 해~ ㅎ
작아서 시간은 얼마 안 걸렸지만, 반대로 작아서 모양 만들어 뜨는게 더 힘들었어요.
자, 이제 수영복도 준비 했겠다 바다로 가기만 하면 되는 거얏!
어헛~ 웅돌이 요 녀석!
어디 은근슬쩍 어깨에 손을 올려.
당장 내리지 못 할까!!
에구구.
오랜만에 뜨개질을 했더니 눈 앞이 어른어른하네요. ㅜ
양평 패러글라이딩 체험, 죽다 살았던 추억 담긴 동영상 첨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