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줌씨의 나노블럭 조립후기, 마이크로블럭 미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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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블럭 미키, 아줌씨의 나노블럭 조립후기.

 

나노블럭이 한참 유행하던때 조립 좋아하는 아이랑 만들려고 다른 시리즈를 샀었는데, 아이만 완성하고 나는 시작 하고 바로 포기상태.

 

생각보다 훠얼~~씬 작은 블록 조각들이 손에 잘 집히지도 않아 내가 할 일 짓(?)은 아닌가 보다, 눈도 아프고 머리도 아파 한쪽에 치워 두었어요.

 

하지만 나노블럭과 전생에 맺지 못한 인연이 있는지 조카가 태교할때 만들었었다며 만들어 보라며 미키마우스를 주네요.

 

에잇! 좋아 결심했어!

 

자꾸 내 손에 들어오니 하늘의 뜻으로 받아들이고 굳게 마음먹고 시작했어요.

(와~ 무슨 나라라도 구하는 일인 듯. ㅎㅎㅎ)

 

막상 다시 시작하니 처음 느꼈던 막막함은 사라지고 조금씩 모양이 드러나니까 속도도 나고 재미있네요.

 

눈도 침침 손가락도 둔해진 아줌씨의 나노블럭 미키 조립후기입니당~

 

 

한번 만들었다 분해한거라 좀 어수선해요.

x표 설명서는 섞여 들어온 다른 모델거에요.

 

 

 

자 이제 시작이닷~

말을 고정시켜주는 제일 첫 단계.

 

 

말 다리에요.

 

4개의 갈색 부품은 원래 하얀 색인 것 같은데 얼굴을 만들다 보니 부품이 모자라서(아마 다른 제품과 섞였을 듯) 갈색으로 대체했어요.

 

조립하면서 약간 헷갈렸던게 설명서에 부품 색이 따로 쓰여있는게 아니어서 포장 상자의 완성 사진을 보고 만들어야 했던거에요.

 

 

말 완성.

 

 

미키 몸통 완성.

귀여워서 미춰버리는 줄. ^^

 

 

어머낫!

이제 보니 미키의 머릿속은 텅 비어 있는거군요. ㅋ

 

 

 

성질 좀 있어 보이는 미키.

 

얼굴이 완성 되어갈때가 제일 보람있었어요.

저 흰색 눈을 만들려고 말의 다리 부품을 빼야만 했던...

 

 

미키 너~ 대갈장군이구나. 캴캴캴캴

 

 

 

드디어 완성!

말을 타고 초원을 달리는 미키 장군!!!

 

 

처음 나노블럭을 샀을때 아이도 아이지만, 나의 치매 예방을 위해 샀어요.

 

설명서를 봐야 하니 머리도 써야 하고 작디 작은 블럭을 집으려면 손가락의 미세한 운동력도 필요하니까, 치매 예방에 확실히 효과가 있을 듯.

 

 

나노블럭은 옛날 매직아이처럼 부분부분만 보면 아무 느낌이 없지만, 좀 떨어져서 전체를 보면 실체가 확 다가와요.

 

나노블럭 조립

 

그저 작은 블록 부품을 맞춰 하나의 형체를 완성한다는 게 작은 성취감을 주네요.

 

 

늠름한 대갈장군 미키마우스.

 

마이크로블럭 미키

 

캬~ 마치 황야를 달리다 잠시 쉬는 쓸쓸한 서부의 총잡이 같지 않나요?

♪ 빠바바바바바바 빠바바바♬ (서부영화의 배경음악 ㅎ)

 

만약 처음에 포기한 채로 있었으면 나노블럭은 저에게 풀지 못한 영원한 숙제로 남았을거에요.

그 동안 문득문득 찜찜했는데 속이 후련합니다.

 

치워두었던 다른 블럭도 꺼내봐야겠어요. ^^

 

나노블럭 미키

 

아줌씨의 건담 조립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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