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백설기 만드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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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떡중에 하나가 백설기예요.

약간 식었을때 먹으면 쫄깃쫄깃하니 맛이 있지요.
조금 떼어 엄지와 검지로 꼭꼭 눌러 먹으면 더 맛있어요. (쫌 지저분해 보이긴 해도 식빵도 이렇게 먹으면 맛있어요.)ㅋ
그 맛을 알기에 우리 애들이 이렇게 먹으면 세번 정도는 눈 감아 준답니다. ^^

일반 음식보다 떡을 집에서 만든다는건 왠지 거창하고 번잡스럽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쌀가루만 미리 빻아다 놓으면 빵 만드는 것보다 훨씬 간단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습니다.
한 번에 먹을양만큼만 예쁜 백설기를 만들었답니다.

재료; 멥쌀가루 6컵(200cc기준), 물 6큰술, 설탕 4큰술, 시금치 즙 두 큰술, 건포도 약간

 
시금치는 믹서에 갈아 면보로 짜서 준비해놓고, 쌀가루를 두 컵 덜어 시금치 즙 두 큰술을 섞어 두번 체에 내려 설탕 1큰술을 잘 섞어놓아요.   나머지 쌀가루도 두번 체에 내려 나머지 설탕을 섞고, 반을 덜어 건포도를 섞어요.




물에 젖은 면보를 찜기에 깔고 설탕을 뿌리고, 모양틀에 맞춰 수저로 떠서 각각의 쌀가루를 앉혀요.   꾹꾹 눌러 담으면 안돼요. ^^    윗부분을 평평하게 깍아서 김 오른 솥에 올려 20 - 30분 찌고 5분정도 뜸을 들여요.


모양틀에 기름을 살짝 바르던지, 찌는 중간에 모양틀을 벗겨내면 가장자리가 마르는걸 막을 수 있답니다.
저도 아직은 서툴러서 모양이 완벽하게 나오지는 않았어요.
다 쪄진 떡은 부침개 뒤집개로 조심스럽게 꺼냈습니다.

예쁘지 않나요?   케이크만 잘라 접시에 덜어 먹는게 아니라 떡도 이렇게 만들어 하나씩 접시에 올려 놓고 먹으면 훨씬 맛이 있는것 같습니다.   시금치 백설기의 색깔이 사진에는 잘 표현이 안됬지만, 연두빛이 납니다.




초만 꽂으면 생일 케이크로도 손색이 없을 것 같네요.



크기가 작으니 아이들이 하나씩 집어 먹기도 부담이 없어요.


떡이 한 김 나갔을때 일회용 봉투에 담아 냉동실에 넣어 놓고, 먹기 한 두 시간(크기에 따라 조금 다르겠지만)전에 꺼내 놓으면 갓 쪄낸 떡처럼 쫄깃쫄깃하게 먹을 수 있다는 건 다 아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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