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표 크림스파게티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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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안 온 아빠가 크림 스파게티를 만들면..

어느 주말, 오랜만에 남편이 식구들을 위해 파스타를 만들었어요.

토마토 소스와 크림 소스를 이용해 동시에 무려 두가지나요.

 

소스를 사서 만들었기에 간단하고 쉬워요.

맛있지만 슬픈 반전이 있는 아빠표 주말 요리 입니다. 

 

준비물;   파스타 면, 폰타나 카르니아 베이컨&머쉬룸 크림 파스타 소스, 베이컨, 양파, 파, 마늘, 소금, 식용유

 

크림 파스타 소스 종류가 많고 포장 글씨도 작아서 노안 온 남편이 미간을 찡그리고 한참 들여다보며 신중하게 고른 크림 소스.

 

 

인터넷에 올라온 솜씨 좋은 블로그 글들을 찾고 있기에 '잘 모를때는 기본으로 만드는게 제일 안전한거 같아'라고 의견을 말했어요.

 

아무래도 의욕이 앞서 온갖것 다 넣을 것 같았거든요.ㅎ

간단하게 양파, 파, 마늘과

 

 

베이컨 썰어 준비했어요.

 

 

끓는 물에 소금 약간 넣고 파스타 면을 삶는데 바로 이시점에서 실수가 있었으니... ㅜ

 

 

면이 익는 동안 기름 두르고 파, 마늘, 양파 볶다가 베이컨 넣고 살짝 더 볶아

 

 

(이 쯤에서 삶기 시작한지 8분 정도 지난 면을 체반에 쏟아 그대로 물기 빼 두었어요)

면 양과 맞게 소스를 붓고 저어가며 잠깐 볶다가

 

 

면을 넣는데, 약간 이상하더라고요.

 

면이 지들끼리 막 들러 붙고 덩어리지고 무거운 느낌.

 

 

 

소스와 골고루 섞어가며 볶는데 옆에서 보기에도 너무 한덩어리 인거에요.

 

왜그러지? 면 삶는 시간도 적당한 거 같았는데.

 

크림 스파게티 만들기

 

 

 

접시에 담고 파마산 치즈 가루와 파슬리 가루 뿌리니 그럴싸 해보여요.

 

남편이 요리할때는 당연히 주방이 난리 나지만, 저는 신경 안써요.

 

설거지 마무리까지 완벽하게 하니까요 캴캴캴캴.

 

설거지 하는 남편 옆에서 재료들을 치우며 도와 주다 파스타 면 봉지를 봤는데, 글쎄 3분만 삶으면 되는 면이었더라고요.

 

봉지 아래에 조그맣게 써 있어서 노안 온 남편 눈에 보이지 않았던거지요.

 

힝  슬퍼요. ㅜㅜ

 

아빠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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