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태포로 만든 크로와상 샌드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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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 생각만 하고 있던 크로와상 샌드위치를 드디어 만들어 봤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동태포로 생선 가스를 만들어 샌드위치 속으로 사용하려고 동태포도 미리 사다 놓았지요.
그런데, 제과점 3군데를 돌아 다녀도 크로와상이 없네요.   파***트와 개인 제과점 2군데를 발바닥에 땀나도록 뒤졌지만, 손님들이 많이 찾는 게 아니라서 만들지 않거나, 소량만 만들어서 오전중에 다 나간다고 합니다.
겨우 겨우 다른 동네에 있는 제과점에 가서야 구할 수 있었습니다.

빵 이름만큼이나 먹기 힘드네요, 헥헥~~

재료:  크로와상 4개, 동태포, 양배추, 오이, 당근, 새싹 채소, 전분, 달걀, 빵가루, 소금과 후추 약간씩
         소스 - (밥 숟갈 기준) 마요네즈 5, 허니 브라운 머스터드 소스(일반 머스터드 소스도 ok)1,  설
                   탕, 다진 양파, 레몬즙, 파슬리 약간씩
                  

동태포를 반 정도 녹인 후에 낱장으로 찢어지지 않게 잘 떼어 흐르는 물에 한 번 헹구어 마저 녹인후, 다 녹으면 펴진채로 몇 장씩 겹쳐서 꼭 눌러 짜서 소금과 후추로 밑간을 해 놓아요.
소스를 재료대로 섞어서 만들어 놓습니다.



채소들은  씻어 채치고, 동태포는 전분 가루(혹은 밀가루) →달걀→빵가루(꼭꼭 눌러 묻혀요) 묻혀 기름에 튀겨내요.   이 상태로 소스 찍어 먹어도 끝내줘요. ^^


크로와상을 빵칼을 이용해 옆으로 길게 잘라요.   완전히 두쪽으로 자르는게 아니라 한 쪽은 붙어 있게 잘라요.
소스를 한 숟갈 정도 빵에 바르고 새싹을 뺀 채소들을 골고루 얹고 생선 가스를 얹어서 소스를 다시 한 번 발라요.
새싹을 얹고 한 쪽 빵을 덮어서 살짝 눌러줍니다.


마치 빵이 한 입 가득 음식을 베어 문것 같애요. ^^


사각 식빵으로 만든 샌드위치가 얌전하게 보인다면, 이 샌드위치는 터프하게 보이는 듯....
빵의 씹히는 맛도 크로와상은 식빵보다 약간 질긴 듯한 느낌이 있어서 다른 맛이 느껴져요.


여지껏 봤던 크로와상보다 조금 크다 했더니, 속을 가득 넣어 샌드위치를 만들어 놓았더니 정말 탐스러운 샌드위치가 만들어 졌습니다.


한 시간 넘게 발품 팔아 만든 보람을 충분히 느낄 수 있을 만큼 맛이 있어서, 발바닥 아픈거 다~~ 잊어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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