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로 만드는 먹을 만한 요리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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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법 큰 오징어 세 마리를 5천 원에 사서 며칠을 두고 먹었습니다.
세 마리를 같은 요리로 계속 먹이기는 고문인 듯싶어 세 가지 요리로 만들었어요.

싼 먹을거리가 눈에 보일 땐 주저 말고 넉넉히 사서 다양한 방법으로 만들어 먹으면 물리지 않고 맛있게 싼 가격으로 배불리 먹을 수 있어요.   요즘은 아끼는 게 최고 미덕이라는 생각이 든답니다. ^^

부재료로 사용한 채소들은 집에 있는 채소들을 사용했어요.   며칠에 걸쳐서 먹은 것들이라 채소가 그때그때 달라요.



첫번째 오징어 묵은 김치 볶음밥이예요.

재료:  오징어 1마리,  묵은 김치, 당근, 양파, 파, 밥, 참기름, 깨소금, 올리브유

세 가지 요리에 기본으로 오징어가 들어가구요.


오징어, 채소들, 김치를 잘게 잘라서 기름 두른 팬에 김치를 볶다가 채소를 넣고 볶아요.



채소가 반쯤 익었을때 밥을 넣고 맛이 배게 잠시 볶다가 오징어를 마저 넣고 참기름과 깨소금 넣어 익을때 까지 볶아 볶아~~



김치 볶음밥에 오징어를 넣어 보세요.   색다른 맛이 납니다. ^^





두번째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오징어 볶음 그라탕.

재료;  오징어 1마리, 라면, 양배추, 브로콜리, 깻잎, 파,양파, 올리브유
         양념장 - 고추장, 물엿, 깨소금, 버섯 가루, 멸치 가루, 생수

라면을 삶아 찬물에 헹구어 물기 빼 놓고, 적당한 크기로 잘라 놓은 채소를 약간의 올리브유로 볶다가 양념장을 넣어 주고,



오징어와 면을 넣고 재빨리 볶아내요.   오징어를 너무 오래 익히면 질겨지는 거 아시죠?.
완성 접시에 담고 피자 치즈를 듬뿍 뿌려 전자 렌지에 치즈가 녹을때까지 돌려 돌려~~


아이들 간식으로도 좋고 맥주 안주로도 그만이어서 더욱 좋아요. 흐흐흐





마지막 세번째는 오징어 고추장 버섯 찌개
이 찌개는 사진만 봐도 주르륵 설명이 되는 간단 찌개입니다.

재료;  오징어 1마리, 양파, 파, 홍고추, 마늘, 고추장, 고춧 가루,  깻잎, 팽이 버섯, 떡볶기 떡, 멸치 가루, 버섯 가루

생수로 국물을 잡고 오징어와 깻잎, 팽이 버섯을 뺀 나머지 들을 몽땅 넣고 끓이다가 거의 익었을때 오징어 등을 마저 넣고  잠깐만 익혀 내요. 간단해서 더 맘에 들어요.



자꾸 안주 얘기 해서 불량 아줌마로 보일까 쬐끔 걱정 되긴 하지만, 어쩔 수 없이 또 소주 안주가 됐어요. ^^
(우리 남편이 집에서 자기랑만 먹으면 아무 문제 없다고 자꾸 꼬셔요.막 일러.. )
아이들은 밥과 함께 먹고 큰 윤씨와 나는 안주로 먹고....  ㅎㅎ 누이 좋고 매부 좋고, 도랑 치고 가재 잡고.




5천원으로 며칠을 푸짐하게 보냈답니다. 음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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