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 많이 받으세요, 밥 복주머니

간식도시락/도시락|2010. 8. 2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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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이 담긴 복주머니.
밥이 담긴 밥주머니. ^^
두 가지를 더하면 밥 복주머니 (응? 뭐래는겨... ^^)
만들고 보니 꼭 복주머니처럼 생겨서 붙인 이름이에요. ^^

전과 밥을 한번에 먹을 수 있는데, 김치 부침개와 밥을 같이 먹으면 은근히 맛이 있어요.

재료;   밥, 김치, 밀가루, 쪽파나 부추, 파슬리 가루, 식용유, 깨소금,소금


쪽파가 잠길만큼 물과 약간의 소금을 넣고 랩을 씌워 전자렌지에 10여초 돌려서 찬물에 헹구어 물기를 짜놓아요.
한 색깔로만 만들면 심심할것 같아 전 반죽을 두 가지로 만들었어요.
김칫국물 넣어 빨간 반죽과, 소금과 파슬리 가루 넣은 하얀 점박이 반죽.



기름 얇게 두른 팬에 숟갈을 이용해서 만두피만한 크기로 얇게 전을 부쳐요.
새벽에 일어나 정신 몽롱한 상태에서 했더니, 원래는 더 동그랗게 만들어야 하는데, 못나게 만들어졌어요. @@

전을 익혀가며 밥을 준비해요.
김치전에 들어 갈 밥엔 깨소금만 넣어 비비고, 하얀 전에 들어 갈 밥은 잘게 썬 김치와 깨소금을 넣어 비벼요.
잘게 썬 김치도 따로 조금 준비해서 하얀밥속에 넣어서 씹는 맛이 나게 합니다.



요렇게 싸서 전을 오므려 쪽파로 꽁꽁 묶어줘요. 하얀 전엔 김치밥, 빨간 전엔 하얀밥.
힘 조절을 잘 못해서 옆구리가 터지기도 했어요. ㅎ





복 반, 밥 반 가득 담은 밥복주머니 완성이요~~~~

제 눈에만 그런가요?
마치 꽃 처럼도 보이네요.

철 지난 개그지만, '꽃 보다 밥복주머니' 라고 썰렁 개그도 날려 주고~~~


 하얀 주머니 줄까, 빨간 주머니 줄까 흐흐흐흐흐흐흐 

밥이 조금 남아 깨소금에도 굴려 봤구요, 옆구리 비어져 나오는 애도 보입니다.
민망하니까 저런 애들부터 얼른 먹어 주는 쎈쑤~~  음하하하하하


연초에 받은 福,  떨어질때 됐잖아요.
여러분 福 많이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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