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감시 하며 먹는 소시지 떡 볶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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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이 c~~~
어떻게 휴일에 평일보다 일을 더 많이 하냐구요~~
그래도 딱 하나 좋은 점은 여유롭게 일을 할 수 있다는 거~
그나마 위안을 삼아 봅니다.

어느 정도 아이들이 자라니 매운 음식도 가끔은 같이 먹을 수 있어서 좋아요.
아주 맵게는 아니어도, 청양고추 두 서너 개쯤 넣은 음식은 아이들 콧잔등에 땀이 송글 맺혀도 끝까지 같이 먹을 수 있어요. ^^

쌀쌀한 날에는 굳이 국물이 없더라도, 매운 음식을 먹고 열을 낼 필요가 있습니다. (?)
너 하나, 나 하나 사이좋게 집어 먹는 매콤한 소시지 떡 볶음으로 가족 간의 사랑에 불을 질러 보아요. ㅎ

재료;   떡볶이 떡, 비엔나 소시지, 청양고춧가루, 고추장, 청양고추, 마늘, 파, 물엿, 깨소금, 식용유

노란선안에 비엔나 소시지를 몸통에 칼 집을 두 군데 넣기도 하고, 끝 부분을 열 십자로 자르기도 했어요.
끓는 물에 살짝 데쳐냈습니다.


물에 씻어 낸 떡의 물기를 빼서, 기름 두른 팬에서 튀기 듯 구워내구요.


국물 없이 만드는 거니까 생수를 조금만 붓고, 마늘과 고춧가루와 고추장, 고추를 넣고 약불에서 바글바글 끓여요.
튀겨진 떡과 소시지, 파를 넣고 졸이다가 마지막에 깨소금, 물엿을 넣어 골고루 뒤적여 불을 끕니다.






소시지를 서로 노리는 눈치 전쟁이 일어나는 간식입니다. ^^
누군가 소시지를 한꺼번에 두 개라도 집는 날은 난리가 나지요.


반대로 떡은 마지막에 꼭 두 서너개 남아서,  할당을 해서 억지로 먹여야 해요. ㅋ~



양심적으로 너 하나 나 하나 집어 먹으면,  오고 가는 대화 속에 싹 트는 가족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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