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를 먹는 특별한 방법 하나, 고구마 깍두기

전통음식별미/별미별식|2010. 10. 14.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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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깍두기를 꼭 무로만 하지 않아요.
그래서 무침과 겉절이, 깍두기의 경계가 좀 흐릿합니다. ^^

배로도 자주 만들어 먹고, 오이를 두툼하게 반달 썰기 해서 깍두기라고 이름 붙여 먹기도 하구요.

이번에는 호박 고구마로 담가보았습니다.
고구마 자체가 단맛이 나기 때문에 인공 조미료인 설탕을 넣지 않고 만들었는데, 충분히 달달하고 맛있어요.

무 깍두기보다 만들기 더 쉽고, 준비부터 완성까지 10분도 채 안 걸려요.
찌고, 굽고, 튀기는 방법 말고, 고구마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특별한 방법입니다.

재료;   호박 고구마, 까나리 액젓, 고춧가루, 마늘, 부추나 파, 양파

칼로 긁어 고무마 껍질을 벗겨 납작납작하게 썰어요.
주사위 모양으로 썰면, 고구마 조직이 무보다 훨씬 단단해서 씹는데 힘 들 것 같아 납작하게 썰었어요.

간 맞을 만큼 액젓을 넣은 후 뒤적여 놓고, 양파나 부추등을 씻어 잘라 놓아요.




고춧가루, 마늘, 양파, 부추를 넣고 골고루 버무려요.
요즘 저는 양파와 부추를 파 대신 사용하고 있습니다.





진짜 간단하지요?
10분도 채 안걸리고 양념도 소박하기 그지 없지만, 맛은 훌륭하답니다.


 

오도도독 씹히는 맛은 무나 배와는 비교 안 되게 신선하고 새로워요.
씹을때마다 고구마에서 단 맛이 나와 밥 다 먹고도 계속 집어 먹게 되요.



약간 덜 맵게 하면 아이들도 좋아 할 것 같구요, 뜬금 없이 갑자기 신선한 겉절이 같은게 먹고 싶어 질때 휘리릭~ 만들 수 있어 참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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