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은 밥 줄게, 맛있는 밥 다오. 치즈 주먹밥 튀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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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보니 밥솥에서 밥이 이틀쯤 묵었어요.
흑미를 섞어 지어서 색이 변했는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날도 추운데 식구들 묵은 밥 먹이긴 싫어요.
오랜만에 튀김을 만들어 봤습니다.
더운 여름날에는 엄두도 못 냈던 튀김이, 날이 추워지니 튀길 만 합디다. ^^ (cf 따라하기 ㅎ)


재료;   밥, 소세지, 오이, 당근, 소금, 피자 치즈, 빵가루, 밀가루, 달걀, 튀김기름


오이, 당근, 소세지를 잘게 썰고 소세지는 뜨거운 물 한번 끼얹어 줍니다.

밥이 차가우면 전자렌지에 데운 후, 밥과 위의 재료에 소금 넣어 골고루 비벼요.



송편 빚듯이 속에 치즈를 넣고 동그랗게 꽁꽁 뭉쳐 주먹밥을 만들어요. 대충 뭉치면 요리 과정에서 밥이 흩어지니까 입 앙 다물고 꼼꼼하게 뭉쳤어요. 주먹밥 크기는 마음대로~~~


주먹밥에 밀가루 묻혀 조심조심 털어 내고 달걀 - 빵가루 묻혀 기름에 튀겨내요.

 




강황 빵가루로 했더니 노란색이 제대로 나왔습니다.
특별히 익어야 할 재료가 없으니까 오래 튀기지 않아도 돼요.




원래는 꼬치에 꿰어서 먹으려고 한건데, 주먹밥이 커지는 바람에 꼬치를 두개로 꽂아도 휘청휘청했어요. ㅋㅋ
이건 뭐, 개업식 하는 호프집 앞에서 고생하는 풍선 인형도 아니고..




맛이야 따로 설명할 필요도 없어요.
바삭하고 따뜻하고 부드럽고 쫄깃하고.


 

튀길때 새어 나올까봐 치즈를 맘 놓고 못 넣었더니, 요 만큼밖에 안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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