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장에 찍어 먹는 막돼먹은 김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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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지 재료만 넣고 막 대충 만들어서 먹는 막돼먹은 김밥 씨를 소개합니다.
만들어 먹은 지 좀 지난 김밥인데, 아마 제 기억으로 목욕탕을 대청소하고 난 후 만들었던 것 같아요.
힘이 95% 방전된 상태에서 저녁을 차리기가 영 성가셔서, 한 방에 해결하기 위해 막 말아버린 김밥입니다. ^^


준비물;   밥, 어묵, 달걀, 소금, 김, 지짐용 기름, 양념간장(간장 + 참기름 + 깨소금)


김밥 김이 없어 일반 김을 앞뒤로 불에 살짝 구워 세로로 반을 자르고, 김의 폭에 맞춰 끓는 물에 데쳐낸 어묵도 자르고 달걀에 소금 조금 섞어 풀어 놓고, 밥은 간장을 찍어 먹을거니까 밑간으로 소금만 조금 넣어 비벼놓아요.

 


사진처럼 돌돌 말아 달걀 물에 퐁당 담갔다가 기름 두른 팬에 굴려 가며 익혀내요.
달걀만 익으면 되니까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아요.

 





세상에 이렇게 쉬운 김밥이 또 있을까요?
날로 먹는, 정말 막돼먹은 김밥 씨에요. ㅎㅎ

 



충전물이 부실함에도 새로운 먹는 법에 신기해 하느라 아이들은 눈치채지 못해요.

 



담백하게 김 구워 간장 찍어 먹던 옛날 맛이 생각나서 제게는 더욱 맛있었던...

 


그나저나 이 김은 돌김인데 얼른 먹어치워야겠어요.
우리 식구 입맛엔 부드러운 파래김이 더 맞는것 같아요.
돌김이 어찌나 뻣뻣한지, 입안이 다 벗겨지는 것 같아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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