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그릇에 두 가지, 이름 하여 반반 국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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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인터넷에 올라온 사진 보셨나요?
반반 라면인데, 두 칸으로 나누어 한쪽엔 짜장 라면이 다른 쪽엔 라면이 들어 있었어요.
재미있는 건 그릇이 아니라 냄비 자체가 두 칸으로 나누어 있다는 거~
완전 갖고 싶어용~ ㅜ

그 사진을 보니 얼마 전에 먹은 반반 국수가 생각났어요.
두 가지를 동시에 만들어야 해서 복잡할 것 같지만, 하나도 어렵지 않게 후다닥 만들 수 있어요.


준비물;   국수, 참기름, 깨소금, 고명(삶은 달걀, 김부스러기)
             잔치 국수 국물(멸치, 대파, 양파, 소금, 후추, 마늘), 비빔 국수 양념(초고추장, 오이, 사과등 채소, 익은 김치)


자, 먼저 잔치 국수 육수를 재료대로 생수에 넣고 한쪽에서 끓여요.
남은 쪽 가스렌지에서는 국수를 삶아요.

 



육수가 끓고 국수가 삶아 지는 동안 나머지 재료들을 준비해요.

초고추장이 있으면 좋았겠지만, 없어도 잽싸게 만들 수 있어요.
저의 입맛에만 맛있을 수도 있는 거니까, 아시는대로 만드세요.
저는 집고추장 + 식초 + 물엿 + 깨소금만 넣어서 만드는데, 깔끔한 맛이에요.

 



국물 대충 짜낸 김치 송송 썰어 초고추장 조금 넣고 조물조물 무쳐 놓고

 


넣고 싶은 대로 아삭거리는 것들을 채 썰어요.

 



다 삶아진 국수를 비벼가며 헹구어 물기 빼서, 국수 반을 덜어 비빔 국수 재료들과 참기름과 깨소금 넣고 비벼 놓아요.
그릇에 먼저 잔치 국수를 토렴해 가며  담고, 두번째로 비빔 국수를 담아요.
담는 순서가 거꾸로 되면 대략 난감입니다~ ㅎ

 





반반 국수, 이름 하여 잔비국수 되시겄습니다~~ ^^



삶은 달걀 예쁘게 자르는 방법도 있드만, 어설프게 자른 모습 좀 보아요. *^^*

매콤 새콤 비빔 국수 한 젓가락,

 


시원하고 개운한 잔치 국수 한 젓가락.
오늘처럼 비님이 오시는 날엔 국수가 더욱 별미로 느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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