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 떡볶이처럼 쫄깃거리는 국숫발을 위한 두 가지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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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워지면 뜨거운 국물이 생각나는 건 단군의 후예라면 당연한 일~

뜨끈한 국물 요리 중 잔치국수도 자주 만들게 되는데요,

국물 만드는 것도 중요 하지만 국수 삶는 것도 맛을 결정짓는 요소가 돼요.

 

면발을 '익게'만 삶아 국수를 말아 놓은 것도 국물만 맛있다면 '좋다'라고 느낄 수 있겠지만,

가느다란 떡볶이를 씹는 것처럼 쫄깃거리는 국수로 말았다면 '우와~ 정말 맛있다'고 느낄 수 있거든요. ^^

 

제가 경험한 바로는 딱 두 가지 과정만 거치면 되더라고요.

 

 

준비물;   국수

             오징어 소면 볶음 - 오징어, 각종 채소, 고추장, 간장, 설탕, 마늘, 파, 볶음용 기름, 후추, 참기름

 

 

넉넉한 양의 물이 펄펄 끓으면 국수를 좍 펴서 넣고 휘~저어 주다가, 사지처럼 1차로 끓어 오르면 미리 준비해 둔 찬물을 끓는 기운이 가라 앉을 만큼 물위에 휘둘러 부어요.

 

잠시 뒤 다시 끓어 오르면 찬 물을 또 부어 한 김 가라 앉혀 완전히 익을만큼 또 끓여요.

 

이런 과정중에도 면발이 서로 달라 붙지 않고 또 바닥에 눌러 붙지 않도록 드문드문 저어줘요.

 

 

 

면발을 들어 올렸을때 약 3초가 지나면 완전히 투명해 지는데, 경험상 이때가 가장 맛있게 삶아졌을 때더군요.

 

여기까지가 많은 분들도 알고 계시는 탱탱한 면발을 위한 한가지 과정이고요.

 

 

 

오래전 TV를 통해 국수집 사장님에게 배운 탱탱한 면발을 위한 두번째 방법.

 

찬물에 국수를 헹구는데, 마치 빨래 비비듯 국수발을 비벼 헹궈요.

그렇다고 너무 힘을 주면 으~~~~ ㅎㅎ

 

적당히 힘을 빼고 이리 비비고

 

 

 

저리 비비고.

찬물을 바꾸어 가며 여러번 비벼 헹구면 국수의 끈적이는 성분이 빠져 나가 쫄깃거림만 남아요.

 

이 두 가지 방법대로만 하면 제목처럼 마치 가느다란 떡볶이를 먹는 것 같은 쫄깃거리는 국수 요리를 먹을 수 있어요.

 

 

 

이번엔 잔치국수 대신 오징어 소면 볶음을 했어요.

고추장에 마늘, 설탕, 후추, 간장을 섞어 양념장을 만들고

 

 

 

기름 조금 둘러 갖은 채소를 볶다가

 

 

 

양념장의 1/3을 넣고 볶다가 손질한 오징어와 파, 나머지 양념장을 넣고 볶아 오징어가 거의 익을때 쯤

 

 

 

삶아 헹궈 놓은 소면을 넣고 재빠르게 마저 볶다가 참기름과 깨소금 넣고 마무리.

 

 

 

오징어 보다 손이 더가는 쫄깃한 면발.

쌀로 만든 국수같았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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