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는 물보다 절대 진하지 않다 -ㅠ-

부지깽이와윤씨들|2008. 9. 18.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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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고 하지 않아도 저절로 알게 되는 것 중에 하나가 형제간의 우애을  나타내는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말이 아닌가 합니다.   몇 십년을 원수로 지내다가도 한 번의 화해로 금방 용서되는 가족들을 보면 '역시 피는 물보다 진하다더니...' 라는 말로 모든 상황이 이해되기도 하죠.

하지만 돈이 걸리게 되면 형제고 남매고 오히려 남보다도 못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딱, 우리 아이들이 그런 듯 싶습니다.


큰 아이가 재활용으로 내 놓은 종이를 정리하다보니 이 '계약서'가 나왔습니다.



허.거.덕!!
아무래도 우리 아이들은 서로 간에 불신이 너무 큰가봅니다. ㅜㅜ
동생이 누나에게 닭꼬치를 사 주기로 계약을 했습니다.

아마도 장기를 두면서 내기를 했거나 동생이 원하는 무언가를 해주며 조건을 걸었겠지요.
닭꼬치를 먹은 기억이 없는 걸 보면 계약은 잊혀진 듯 합니다.

얘들아, 엄마가 진심으로 부탁하는데 집안에서 다투는 거야 어느 정도 이해 하지만 제발 나가서는 친한 척 좀 해줄래?
너네 잘하는 거 있잖아.   사진기만 들이대면 급 친한 척 어깨 동무하고 얼굴 맞대는 거.

온 세상에 알리자꾸나,   윤씨들의 형제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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