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타 삼피 순두부 만둣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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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울 땐 찌개나 국이 있어야 신경 쓴 것 같이 보이는 밥상.

거기서 거기인 재료로 며칠 전과 똑같지 않게 국물 요리를 만들어야 하니 창의력 부족인 저로선 머리가 아파요.

 

세일할때 잔뜩 사서 쟁여둔 만두로 또 만둣국을 끓이려다 보니까 양심이 약간 찌릿해서 순두부를 넣어봤어요.

 

 

준비물;   순두부, 만두, 파, 마늘, 각종 육수나 없으면 생수, 소금, 당근이나 호박 약간, 김가루 약간, 후추

 

원래는 원조 순두부 즉 몽글몽글 덩어리진 순두부를 좋아하는데, 공장용 순두부가 세 봉지에 천원하기에 샀어요.

 

 

 

육수가 있다면 사용하고 생수를 이용한다해도 맛은 문제 없어요.

다 끓이고 먹을때 만두 한 두개를 잘라 잘 저어 먹으면 저절로 맛있게 되거든요.ㅎ

일단 끓이는 단계에선 간만 잘 맞춰주면 되요.

 

마늘과 파와 소금을 넣고 잠시 끓이다가 떡을 넣어요.

 

 

 

오늘의 주인공 만두와 모양내기용(?) 당근이나 호박을 조금만 채 썰어 넣어 재료들이 익도록 끓여요.

 

 

 

마지막으로 순두부를 숟가락으로 뚝뚝 떠 넣고 한 소끔 끓여내요.

 

 

 

 

 

 

먹기직전 김가루와 후추 솔솔~~

군만두 세 개 남은 걸 넣었더니 삐죽 고개를 내밀고 있어요. ㅎ

 

 

 

 

추울땐 뜨거운 국물만한게 없지요.

오늘같은 날씨엔 딱이에요.

 

만둣국에 순두부가 들어가니, 양도 두배 맛도 두배 영양도 두배.

일타 삼피 만둣국이에요.

 

 

 

 

심심하게 끓여 청양 고추 넣어 얼큰하게 양념간장 만들어 넣어 먹으면 어른들이 좋아할 맛이 되겠지요?

긴긴 겨울밤에 한 잔 알코올에 딱 어울리고요. ^^

 

 

 

한 그릇씩 뜨겁게 먹고 몸을 가열시켜보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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