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콤 달콤 귤 샌드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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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이 왔어요, 새콤 달콤한 귤이 왔어요."

바야흐로 맛도 좋고 가격도 착한 귤의 계절이 왔네요.   치아가 부실한 부지깽이, 운 좋게 시지 않은 귤을 만나지 않는 이상  마음놓고 먹지 못한답니다.   정 먹고 싶으면 밥솥같은 따뜻한 곳에 한참 올려 데워서 먹지요. ㅜㅜ

신 사과도 못 먹어서 핫케잌을 만들어야 먹을 정도니  2008/08/22 - [부지깽이 별미,간식] - 신 사과야, 핫케잌이 되거라!!  귤이라고 더 낫겠습니까?

그래도 귤은 속껍질을 벗겨 먹으면  빨리 넘어가서인지 덜 신것같더군요.   그래서 저를 위해 만들었습니다.


껍질 벗겨놓고 반만 먹어 말라 버린 귤, 한 상자 사면 한 두개 나오는 약간 물른 귤들을 상한 부분은 썩 도려내고 믹서에 갈았습니다.   냄비에 갈은 귤과 설탕을 밥 수저로 반 수저 넣고 약한 불에서 약간 걸죽해 질때까지 저어가며 조립니다.



귤을 하나씩 떼어 내어 양 옆의 껍질을 벗겨냅니다.   겉 껍질 닿는 부분은 잘 벗겨지지도 않지만 굳이 벗기지 않아도 다른 곳보다는 얇아서 그냥 사용했어요.   오홋~~ 색깔 예쁜걸!!


식은 귤소스(?)를 식빵에 바르는데, 끝부분은 꼼꼼히 발라 나중에 식빵이 풀어지지 않게 합니다.   열 맞춰 귤들을 늘어놓습니다.     테두리에만 소스를 바르고 치즈도 얹어 짝퉁 치즈 스틱도 만들었어요. ㅎㅎ

기름 살짝 묻힌 팬에 굴려가며 노릿 노릿하게 구워줍니다.


짝퉁 치즈 스틱은 말할 것도 없고 귤 샌드위치도 새콤하지만 이가 시리지 않게 (ㅋㅋ) 제 입맛에 딱 맞게 만들어졌어요.


따끈한 차 한잔과 먹으면 그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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