씹는 순간 시원해지는 오이 김밥
간식도시락/도시락2014. 4. 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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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는 고파져도 막상 먹고 싶은 게 생각나지 않는 요사시런 봄날 입맛.
하나만 먹어도 씹는 순간 입안이 시원해지고, 텁텁한 혓바닥을 상큼하게 해 주는 오이 김밥이에요.
눈을 밝혀 주는 봄꽃처럼 입안을 환하게 밝혀줍니다.
준비물; 밥(깨소금+소금+참기름+깨소금), 오이, 달걀, 당근, 단무지, 맛살, 김밥용 김, 소금, 볶음용 기름
제일 먼저 오이는 너무 가늘지 않게 채썰어 소금 뿌려 저려두어요.
달걀 지단 부치고, 당근 볶고 맛살과 단무지도 길게 잘라요.
이번 컨셉은 '가느다랗게 날씬하게'입니다. 내 몸에 대한 나의 로망이기도 한. ㅎ
절여진 오이는 물기 없이 꽉 짜고요.
소금과 깨소금, 참기름 넣고 비빈 밥을 얇고 고르게 깔고 재료 얹어 말아요.
굵은 재료가 없어서 말거나 특히 썰 때 약간 흐물거리는 느낌이 있어요.
당황하지 말아요. ㅎㅎ
나만을 위한 딱 1인용 한 끼.
특별히 다른 재료 보다 오이를 더 많이 넣었더니 시원한 김밥이 됐어요.
먹을수록 입 안이 정화(??)되는 느낌이랄까~~~
채소가 가득 들어 앉아 있으니 어쩐지 몸에도 더 좋을 것 같고,
뱃살도 덜 붙을 것 같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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