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돌돌 말아 김치 김밥 만들기, 급하게 도시락 쌀 때 굿
남편 추억을 돌돌 말아 만든, 재료도 방법도 간단한 김치 김밥 입니다.
우리 엄마는 김치 김밥을 싫어하셔서 나 어릴적에는 먹은 기억이 없는데, 시엄니는 자주 만들어 주셨대요.
오로지 김치 한 가지만 넣고 만들었다던 시엄니 표 김치 김밥.
전라도 김치 맛이야 다 알아 주니까, 김치 한 가지만 넣고 만들었어도 먹어 보진 못했지만 분명 맛있을 것 같긴 합니다.
그 김치 맛을 따라갈 재간은 없으니 두 가지 재료를 더 이용해 맛을 보태 김치 김밥을 만들었어요.
준비물; 밥, 통김치, 달걀, 당근, 식용유 약간, 김밥 김, 소금, 참기름, 깨소금
밥에 소금+참기름+깨소금 넣고 비벼두고요,
김치는 길게 찢어 참기름과 깨소금 약간 넣어 무쳐 두었고, 당근 채 썰어 소금 약간 넣어 볶고, 달걀은 지단 부쳤어요.
김 위에 밥 골고루 펴 올리고 재료 세 가지 나란히 올려 돌돌 말아요.
김 끝에 물을 약간 묻혀 꼭꼭 눌러 두면 안 떨어져요.
김밥 썰때도 참기름이나 물을 칼에 조금 묻혀 썰면 깨끗하게 썰려요.
급하게 잡힌 소풍 도시락에도 좋은 LTE 급 김치 김밥.
깔끔한 맛이 최대 장점이에요.
재료도 간단하고 만들기도 간단.
설거지 거리도 덜 나오고 요리 시간도 적게 걸려 두루두루 좋은 추억의 김치 김밥.
푸른 색이 없어 김밥 색감이 좀 떨어지긴 해도 어차피 뭐, 추억이란건 흑백 사진 아닌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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