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노트북 가방속에 계절을 담아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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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노트북 가방 속에 담겨 온 계절.

시간이 벌써 이렇게 됐나 흠칫 놀랐어요.

 

얌전히 담겨 온, 찬 바람 불면 생각 나는 그것~

뻐끔뻐끔 붕어빵, 비린내 안 나는 잉어빵입니다.

 

슈크림 붕어빵

 

조금이라도 덜 식으라고 가방속에 담아 부지런한 걸음에 들려 온 따끈따끈 맛있는 팥 붕어빵, 슈크림 붕어빵.

교정중이라 이 닦는 시간이 20분 넘는 우리 딸.

칫솔질을 막 끝냈을때 남편이 도착했는데, 다시 해야 하는 칫솔질의 귀찮음을 떨쳐버리고 과감하게 붕어를 몇 마리나 잡아 드셨지요. ㅎ

올해 첫 붕어빵을 놓칠 수 없다며.

 

단팥 붕어빵

 

결국 계절이 다시 바뀌고야 말았네요.

올 겨울, 남편의 노트북가방속에는 붕어빵이 몇 마리나 담겨 올까요? ^^

 

붕어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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