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은지 돼지고기 뒷다리살 찌개 끓이기, 저렴한 뒷다리살 요리법
묵은지 돼지고기 뒷다리살 찌개 끓이는 방법, 저렴한 돼지 뒷다리살 요리법 입니다.
대체로 삼겹살 ＞앞다리살 ＞뒷다리살 순서대로 가격이 저렴해지지요.
개인 입 맛의 차이가 있겠지만, 이 순서대로 맛이 정해지는 것 같아요.ㅎ
뒷다리살이 제일 기름기 없고 퍽퍽한데, 저처럼 삼겹살 먹을 때도 기름 떼어 내고 먹는 사람은 뒷다리살이 마음 놓고 먹기에 제일 좋아요. ^^
안그래도 저렴한 뒷다리살을 마트 포인트 카드가 있으면 40%나 더 할인해 준다기에 한 팩 샀어요.
운좋게도 저녁 할인 시간을 잘 맞춰 갔나봐요.
너무 푹 익어 꼬리한 냄새가 나 물에 며칠 담가 두었던 묵은지를 넣고 돼지고기 고추장 찌개를 끓였어요.
준비물; 돼지고기 뒷다리살(후지), 묵은지, 익은 파 김치, 두부, 고추장, 고춧가루, 마늘, 후추, 설탕 약간, 볶음용 기름
고추장+고춧가루+후추와 설탕 약간+마늘 섞어 양념장을 만들어요.
고기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고요.
묵은지의 맛이 다 빠졌을 것 같아, 잘 익은 파김치를 같이 넣기로 했어요.
기름 약간 두른 팬에 묵은지를 먼저 넣고 달달 볶다가 파김치를 넣고 잠깐 볶아요.
돼지고기 뒷다리살 넣고 볶다가
육수나 생수를 부어 국물을 만들어요.
양념장을 깨끗이 긁어 넣고 폭폭 끓여요.
특히 돼지고기 찌개는 처음 먹을 때보다 남겼던거 다시 한 번 끓여 먹을 때가 더 맛있게 느껴져요.
그만큼 폭폭 오래 끓이는게 중요한것 같아요.
마지막에 두부를 넣고 한 번 더 끓여 불을 꺼요.
먹으면서 느낀 아쉬움 하나~
고기에 지방이 없어 국물이 맹숭맹숭 한 느낌이 들어요.
떡국 떡이라도 한 줌 넣었으면 조금 걸죽해 져서 훨씬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깔끔한 돼지고기 찌개를 좋아하면 뒷다리살 강력 추천해요.
뭉클하게 씹히는 고기 사이 지방을 좋아하지 않는 저에겐 안성맞춤 찌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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