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아들에게 전수하는 고장난 전원스위치 교체방법
고장난 전원스위치 교체 하기, 기본만 알면 주부도 안전하게 쉽게 할 수 있습니다.
거실벽에 달린 전원스위치 두 개 중에서 한 개가 고장났는데 (그림에서 3번), 원래부터 스위치 한 개 (그림에서 1번)는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새 것으로 교체하지 않고 3번 스위치와 1번 스위치를 바꿔보기로 했습니다.
물론, 제가 직접한 것은 아니구요...
무식해서 용감한게 아니라 몰라서 한없이 무섭기만 한 전기.
아빠의 도움을 받아 중 3아들이 스위치 교체를 해보는데, 저도 옆에서 함께 배웠습니다.
사실 전원스위치 고장난지 며칠이 지나도 손 볼 생각을 안 하더니, 아들한테 스위치 교체하는 방법을 알려 주려고 그랬다나 어쨌다나 핑계를 대네요.
어쩌겠어요, 그냥 웃고 말지요. ㅎ][ㅎ
어쨌든, 작업을 시작하는데 이번 작업의 내용은 1번은 안 쓰는 거니까 1번과 3번을 바꿀거에요. 겉에 버튼을 바꾸는게 아니라 속에 있는 전기선을 서로 바꿉니다.
전기 작업의 제일 중요한 첫번째!
전기차단기를 반.드.시. 내릴 것! ☆☆☆☆ 밑줄 쫙에 별표 네개짜리입니다.
사실 전기를 잘 아는 분들은 이정도는 그냥 작업한다고 합니다만, 어쨌든 우린 전문가가 아니니 안전하게 전기 차단하고 시작합니다. 먼저 스위치 덮개를 일자드라이버를 이용해서 살살 벗겨 냅니다.
스위치 덮개를 벗겨낸 후에는 아래 그림처럼 위 아래 나사 두 개를 풀어줍니다. 십자드라이버를 이용하여 살살 돌려주니 잘 빠져 나옵니다. 나사못 떨어뜨려 잃어 버리지 않게 조심조심~
스위치를 떼어 옆에서 보니 고장난 버튼이 확실히 눈에 뜨이네요. 스위치를 지탱해주던 플라스틱이 깨져서 스위치가 한 쪽으로 무너진 상태입니다. 전기차단기를 내린 상태니 겁내지 않고 바깥쪽으로 살살 잡아 당겨주고요.
스위치 안쪽 전원선 연결 부위가 완전히 드러났습니다. 이제 빨간 동그라미 표시 된 노란색 두 선을 자리 바꿔서 꽂아주기만 하면 됩니다.
(마치 영화속에서 폭발물을 해체하기 위해 '노란선을 자를까 빨란선을 자를까' 하는게 떠오릅니다. ㅎ)
전원선을 어떻게 뽑나 했더니 ㅎㅎ 그냥 노랑색 선이 꽂혀 있는 바로 옆 회색 타원형을 나사로 꾹 누르고 노란선을 잡아 당기면 '뽁'하고 빠져요.
1번과 3번 선을 빼서 서로 자리를 바꿔서 꽂아줍니다. 뺄 때와는 달리 이번에는 그냥 전원선을 똑바로 세우고 콕 눌러주면 쏙 들어갑니다. (1번 스위치는 사용하지 않고 있었는데 아마도 예비로 선이 연결돼 있나 봅니다.)
힘주어 밀어 넣으면 딱 맞는 느낌이 나면서 들어가요. 아시죠, 딸깍 그 느낌! 참고로 스위치를 새 것으로 바꿔달 경우에는 기존 스위치에 연결된 전원선을 배치를 사진을 찍든지 해서 잘 확인한 후 똑같이만 연결해주면 된다고 합니다.
이제 남은 것은 전원선 정리해서 다시 밀어넣고 스위치 덮개까지 다시 덮어주면 작업이 완료됩니다.
약간은 떨리는 마음을 진정시키며 전기차단기를 올려 전원스위치 작동을 확인하니 아주 잘 작동합니다.
전원스위치 바꿔달기, 생각만큼 어려운 일이 아니었네요. ^^
늘어난 신발, 큰 신발 간단히 발에 맞게 해결 하는 방법
식용유병 깔끔하게 쓰는법, 기름 흐르는 식용유병 대처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