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긋한 봄 한 그릇 냉이 된장국, 냉이 손질법
냉이 된장국 끓이는 법, 냉이 손질법 이에요.
봄을 기다리는 사람은 마트나 시장에서 냉이를 보고 그냥 지나칠 수 없어요. ㅎ
몸이 먼저 반응해 정신차려 보면 어느새 냉이가 장바구니에 들어 앉아 있어요.
큰 돈 드는거 아니니 봄을 느끼기 위해 눈에 보일때 마다 삽니다.
자, 향긋한 봄 한 사발 하실래예~~ ^^
준비물; 냉이, 멸치 육수, 된장, 파, 마늘, 두부
냉이 다듬기, 간단해요.
잎과 뿌리의 연결 부분의 겉과 잎사귀 속에 흙이 묻어 있을 수 있으니 꼼꼼히 살피고 잔뿌리도 잘 살펴서 흙이나 지푸라기 등 불순물을 골라내요.
잎파리는 아주 시들고 물른 것만 떼어냅니다.
잎파리 색이 우중충해서 구분이 잘 안되니까 잘 살펴보아요.
냉이가 큰 것은 반으로 가르고요.
깨끗하게 손질한 냉이는 물을 많이 받아 놓고 이리저리 흔들어 가며 헹구어야 남아 있던 흙이나 불순물이 빠져나와요.
냉이 씻은 그릇의 밑 바닥에 흙이 안 보일때 까지 여러번 헹구어요.
멸치 육수를 미처 만들지 못해 간단하게 멸치 몇 마리 넣고 팔팔 끓여 만들었어요.
된장국이나 된장찌개에는 역시 멸치 육수가 들어가야 제 맛인 것 같아요.
된장은 그냥 넣어도 되는데, 우리 된장은 큰 콩 건더기가 좀 많아서 된장국 끓일 때는 체에 걸러 넣어요.
먹기 좋게 썰은 냉이와 마늘, 파를 넣고 10여분 쯤 팔팔 끓이면 끝.
향긋하고 구수한 봄 한 그릇 대령이요~~
여기에 콩나물을 좀 넣으면 시원한 맛까지 보태집니다.
끓이기 쉬운 냉이 된장국으로 겨우내 움츠러 들어 있던 온 몸 세포를 깨워보세요. ^^
(음.. 다음부턴 국 사진 찍을때는 한 그릇 가득 담아야 겠다는 결심을 하게 만드는 '초라한' 사진이네요. --;;)
1+1 으로다가 냉이 무침도 있습니당~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