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의 복불복 초코렛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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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렛 회사가 한 몫 버는 발렌타인데이가 왔네요.^^    중학생 큰 아이가 체육관에 돌린다고 초코렛을 만듭니다.
저는 기본적인 것만 준비해주고 가스를 사용해야 하므로 자리를 뜰 수가 없어서 옆에 앉아 구경을 하고 있었지요.

초코렛을 잘게 썰더군요.

며칠전 부터 제빵에 사용되는 짤주머니를 얘기하길래 마요네즈병을 잘 씻어 두었더니, 짤주머니대신 잘 사용합니다.


물을 팔팔 끓인 후 불을 끄고 잠시 식힌 다음에,잘게 썬 초코렛을 넣고 우유를 초코렛의 약 5분의 1쯤 넣은 마요네즈 병을 뚜껑을 잘 덮어 물에 넣었어요.   잠시 후에 녹기 시작하면 뚜껑을 열고 긴 젓가락등으로 우유와 잘 섞이도록 저어 주며 녹입니다.



모양틀에 담아 굳히면 되는데, 이 과정에서 기발한 생각이 떠오른거지요.   고추장을 넣은 초코렛! ㅎㅎ
겨자를 넣어야 제대로 일것 같았지만 없는 관계로 고추장을 넣었어요. 
반쯤 초코렛을 담고 고추장 넣고 표시 안나게 잘 덮어주었어요.   먹을 사람들 표정을 생각하며 둘이 키득키득...

ㅋㅋㅋㅋ 보기만 해도 웃음이 나지 않나요?


위에 초코렛을 잘 덮고 가볍게 손으로 톡톡 쳐주면 위가 평평해 집니다.


살짝 굳은 후 설탕을 드르륵 갈아 조리에 담아 툭툭 쳐주며 뿌려 주었어요.


설탕 가루가 녹아 들어 처음 의도대로의 효과는 못 봤지만, 괜찮아요.   우리에겐 고추장이 있으니까... ㅎㅎ
어떤게 고추장 초코렛인줄 상자에 담은 저도 모르겠습니다.


어떤 녀석인지는 몰라도 씨익 웃고 있을것 같네요.  ^^


월요일이 기다려 집니다.
오늘 초코렛을 나눠주면 체육관은 월요일이나 되야 가니, 결과는 그때 가봐야 압니다.

후후후후, 공포의 복불복 초코렛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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