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그랑땡 만들기, 추석 명절 대표 전 육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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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명절음식 대표 전 동그랑땡 황금레시피, 얌전한 육원전 만들기에요.

 

한식조리사 필기 시험을 치르고 나니 언덕하나 오른 기분이에요.

다른 어떤 시험 합격 보다 기분이 훨씬 좋은. ^^

 

동그랑땡, 육원전 만드는 걸 배웠었는데 복습 하는셈치고 만들어봤어요.

여지껏 내가 만든 동그랑땡이 발랄발랄 아가씨 였다면, 제대로 배워 흉내내보려 애쓴 이 동그랑땡은 중후하고 점잖은 중년 부인 같아요.

 

동그랑땡 하나 만들고 설거지도 미룬채 드러누워 쉬어야 할 만큼 얌전하게 만들려 애쓰고 애썼던, 미리 만들어 보는 명절 전입니다.

 

준비물:   소고기(돼지고기), 두부, 밀가루, 달걀, 대파 흰부분, 후추, 참기름, 소금, 마늘, 식용유, 깨소금, 설탕

 

원래는 소고기 살코기로 만들어야 하는데, 마침 장조림용 돼지고기가 많아 이걸 사용했어요.

고기와 두부의 비율은 대략 3:1쯤.

 

 

대파는 속에 심지는 빼버리고 잘게 다지고, 마늘도 잘게 다져요.

 

두부는 면보를 사용해 물기를 빼 칼등으로 눌러 곱게 으깨고, 고기 역시 기름과 힘줄을 제거해서 곱게 다져요.

재료들 다지다가 어깨 빠지는줄.

 

팔뚝만 더 두꺼워지는 거 아닌가 몰러~ ㅜ

 

 

고기, 파, 마늘, 참기름, 깨소금, 소금, 후추, 설탕 약간 넣고 끈기가 생길때 까지 마구 치대요.

 

 

뿌지직뿌지직 ㅎ

 

 

동그랗게 빚어 가운데를 살짝 눌러요.

익으면서 봉긋이 올라오니까요.

 

 

밀가루 묻혀

추석 명절 전

 

소금 넣어 곱게 푼 달걀물을 적셔 기름 살짝 두른 팬에서 타지 않게 지져내요.

숟가락 등으로 눌러 지지직 물기가 나오지 않고 단단하면 다 익은 거에요.

 

 

 

 

색을 좀 더 곱게 내기 위해 노른자 2개에 흰자 1 섞었어요.

내 생애 이렇게 얌전한 동그랑땡을 만들어 보는 날이 오다니.

 

내가 막 점잖은 대갓댁 마님이 된것 같은 생각도 들고. ㅎㅎㅎㅎ

 

실기 시험이라면 점수 깍이는 몇가지가 보이긴하는데, 식구들 먹으려고 만든거라 이 정도도 충분히 만족하고 있어요.

 

동그랑땡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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