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번쩍 땡초김밥, 명절 귀향길 졸음운전 방지용 도시락

간식도시락/도시락|2015. 9. 17.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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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명절 장거리운전 귀향길 졸음운전 방지용 도시락, 정신번쩍 나는 땡초김밥.

 

정신 차리고 보니 어느새 햇대추도 나오고 TV에서 차례상 차리는데 드는 평균 가격이 올랐니 내렸니 하며 추석이 슬며시 다가왔어요.

 

시가가 멀어 명절하면 차 막히는것 부터 떠올라요.

 

운전하느라 피곤해하는 남편을 보면, 평생 운전기사 노릇해주겠다는 남편 말만 믿고 운전 안 배운걸 제일 후회하는 때도 이때인데 한편으로는 친정 멀지 않은게 이럴땐 또 얼마나 고마운지~

 

친정을 열 몇시간씩 걸려서 가야하는 거리였다면 운전하는 남편에게 월매나 미안하고 눈치 보였을까나. ㅎ

 

명절 귀향길 장거리 운전할때 정신 번쩍 나게 해 주는 땡초김밥이에요.

단, 너무 매우면 오히려 정신이 혼미해지며 짜증 지수 10,000이 될 수도 있으니 적당히 매운 고추로 고르는게 맞겠지요? ^^

 

준비물:   밥, 김, 시금치, 매운 고추, 달걀, 맛살, 햄, 당근, 단무지, 우엉, 소금, 참기름, 깨소금

 

1.시금치

뿌리를 바싹 자르면 잎이 낱장으로 다 떨어져 씻을때 하수구로 빠지는 게 많아져요.

 

뿌리는 그냥 먹기도 하니까 거슬리지 않게만 조금 잘라서 물에 두어번 헹구고, 냄비에 물을 조금 넣어 끓을때 소금 약간 넣어 시금치를 넣어 뒤적여 바로 꺼내 찬물에 서너번 깨끗이 씻어 두 손으로 물기를 짜서 소금, 참기름, 깨소금 넣고 조물조물 무쳐 놓아요.

 

2, 3. 맛살과 햄

맛살은 반으로 자르고, 햄도 김밥용 햄이라면 표시된 선대로 하나씩 자르고 일반햄이면 맛살 크기와 비슷하게 잘라요.

기름 살짝 두른 팬에 잠깐 볶으면 더 좋아요.

 

4.달걀지단

소금 넣어 곱게 푼 달걀물을 기름 쬐끔 두른 팬에 부어 지단 부쳐 한김 식은후 길게 잘라요.

 

5.당근

굵기는 얇으면 얇은대로 두꺼우면 두꺼운대로 괜찮아요.

채썰어서 지용성 비타민 잘 흡수되라고 기름 두른 팬에 소금 넣어 잠깐 볶아요.

 

6, 7. 단무지,우엉

두가지 다 국물이 흐르지 않게 두 손으로 물기를 꽉 짜요.

저는 매콤한 우엉이 좋아서 꼭 넣는데, 입맛대로 선택해요.

 

이외에 어묵이나 고기등 좋아하는 재료들을 맘대로 준비해요.

 

김밥 재료

 

이번 김밥의 하일라이뚜!!!!

통으로 넣으면 자를때 씨가 떨어질것도 같고 너무 매워질까봐 반으로 잘라 씨를 털어 뺐어요.

빨간고추, 파란고추 색은 상관없이 맵기만 하면 되요.

 

밥에 소금, 참기름, 깨소금 넣어 골고루 비벼 놓으면 준비 끝.

 

 

밥을 일정한 두께로 골고루 김위에 펴 놓고 준비한 재료들을 차곡차곡 얹어서 돌돌 말아요.

 

김밥 마는법

 

 

 

빨간색이 있어 시각적으로도 강렬한 귀향용 도시락 땡초김밥.

유부초밥 속에도 고추를 다져 넣어 방심할 틈을 주지 말아요. ㅎ

 

파란고추로도 김밥을 말아서 '이히히히힛 빨간김밥 줄까, 파란김밥 줄까' 놀면서 가면 잠깐은 지루함을 잊을것 같아요. ^^

왕유치찬란~~~ ㅋ

 

땡초김밥

 

하늘은 높고 내가 말인줄 알고 자꾸 살찌는 계절.

너무너무 맛있어서 자꾸 삼키려는 목구멍을 놀라운 인내력으로 오무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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