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날개조림, 온가족 좋아하는 마늘 닭봉조림 만들기
마늘 닭봉조림 만들기, 누구나 좋아하는 닭날개조림 만들기.
닭날개, 그중에도 윗날개를 사용해 간단하게 만드는 양념조림 반찬이에요.
이렇게 윗날개만 모아 놓은 걸 처음 본 딸이, 자기가 물으면서도 이상하다는 듯이 '다리임?' 하더군요.
자기가 보기에는 닭 부위 중에 그래도 다리와 비슷한것 같은데 딱 그거라고 말하기도 이상했겠지요. ㅎㅎ
'아그야, 이것이 윗날개 라는 것이다. 네가 떠올리는 그 날개는 날개를 두 부분으로 나누었을때 끝쪽이고 이것은 몸통에 붙어 있는 윗쪽이란다.'
사실 닭 한 마리 사서 요리하면 다리, 날개 두개씩 하고 갈비뼈 몇개만 맛있게 없어지고 덩어리가 큰 닭가슴살은 그대로 남아요.
내가 퍽퍽한 살을 좋아해서 먹기는 하지만, 어쨋든 항상 남아요.
그래서 다리만 모아 파는 걸 더해서 사곤해요.
이번처럼 인기부위인 날개만 사기도 하구요.
인기좋은 간단하고 맛있는 마늘 닭날개조림입니다.
준비물: 닭날개(닭봉), 간장, 고추장, 후춧가루, 마늘, 설탕, 참기름, 생수
한팩에 12개가 들어 있어요.
6마리의 닭에게 심심한 위로를 보내며~
깨끗이 여러번 씻어서 키친타올이나 면보를 사용해 물기를 어느정도 제거했어요.
물에 한번 데쳐서 기름기를 제거해도 좋아요.
부위가 작아 저는 데치지 않고 그냥 만드는걸로~
기름 두른 팬에 튀기듯 한 번 구워낼거에요.
이과정에 기름 튀는게 싫으면 생략해도 되는데, 저는 내가 없는 사이 몸살기운에 하루종일 굶고 있던 소중한 나의 딸이 먹을거라 더욱 정성을 들여 구웠어요. ㅎ
골고루 갈색이 되도록 구워요.
굽는동안 양념장을 만들어요.
간장, 고추장, 후춧가루, 마늘, 설탕, 참기름, 생수 골고루 섞는데 마늘은 굵직하게 다져 넉넉히 넣어요.
입맛에 따라 청양고추를 넣으면 얼큰한 닭날개조림이 됩니다.
닭봉이 어느정도 구워졌으면 양념장을 넣고 조리기 시작해요.
조리다보면 국물이 걸죽해지며 윤기가 생겨요.
가끔 국물을 끼얹거나 닭날개를 굴려가며 전체적으로 윤기가 돌도록 조려요.
우리딸이 밥 두 공기 먹게 만든 마성의 닭날개조림 이어요. ^^
굵직한 마늘이 들어갔음에도 군소리없이 잘만 먹어요.
'내친구집은 어디인가' 다시보기하며 둘이 키득키득 깔깔깔~
그 사이 밥 한번 리필, 디저트로 홍시 3개 잡숴주시는 우리딸.
쫀득하고 맛있는 닭봉조림 덕에 부디 우리딸에게서 감기몸살이 저기 멀리로 가버리기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