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비탕, 호주산 찜갈비로 맛있게 만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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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산 찜용 소갈비로 갈비탕 맛있게 끓이는법.

 

찬바람이 부니 17살 아들이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나봅니다.

(ㅎ 어쩐지 좀 애늙이는 같다는.)

 

갈비탕을 원하는데 맛있게 끓일 자신도 없고 몸도 피곤해 잘하는 식당에 가서 먹자고 했어요. 

말은 그렇게 했어도 식구끼리 시간 맞추기 힘들겠다는 생각은 있었지요.

 

역시나 비는 시간이 맞는 날이 며칠내로는 없네요.

나의 2차 제안은 식당에서 사가지고와 집에서 먹는 것.

 

이놈의 자슥, 엄마가 끓여준거 먹고 싶다고 하는.

ㅜㅜ

 

예전에 만들었던 정보를 짜내 어쩔수 없이 갈비탕을 끓이기를 시작했어요.

저렴한 호주산 소갈비찜 용으로 냄새 없이 맛있는 갈비탕 끓이는법 입니다.

 

 

준비물;   소갈비, 무, 마늘, 생강, 파, 양파, 통후추, 참기름, 소금, 후추, 당면

 

갈비를 물을 서너번 바꿔가며 30여분 물에 담가 핏물을 뺏어요.

핏물 빠지는 동안 솥에 물을 담아 불에 올려 펄펄 끓으면 소갈비를 넣고 10여분 데쳐내요.

 

돼지고기나 닭도 그런데 데칠때 찬물에서 부터 고기를 넣고 끓이면 영양과 육즙이 빠져 나와 맛이 떨어져요.

꼭, 데칠때는 끓는 물에 넣어요.

 

뜨거운 탕요리

 

고기를 건져 흐르는 물에 하나씩 깨끗이 씻어요.

뼈에서 배어 나온 피, 불순물 등을 잘 씻어야 잡냄새가 없고 국물도 깨끗해요.

 

 

통마늘면 좋았을텐데 찧은 것만 있어서 국물이 지저분해 지고 아이들도 마늘 보이는 걸 싫어 하는지라 다시팩에 마늘을 넉넉히 넣었어요.

 

많아 얼려두었던 대파와 생강, 통후추, 통 무, 양파를 준비했구요.

 

갈비탕 끓이는법

 

고기와 함께 모두 넣어 끓이기 시작해요.

넉넉 잡고 1시간 30분 에서 2시간 이상 오래 끓이면 거의 맛은 100% 성공이에요.

 

잘 씻어 오래 끓이기만 해도 갈비탕 맛은 보장합니다. ^^

 

오래 끓이니 국물이 졸아 들지 않도록 잘 살펴야해요.

 

 

적당한 시간에 당면을 물에 30여분 담갔다가(익는 시간이 짧아져요) 삶아, 불지 않도록 찬 물에 헹궈 적당한 길이로 썰어 한쪽에 두고요.

 

중간에 무를 젓가락으로 찔러 보아 살캉하게 90%쯤 익었으면 꺼내서 먹기 좋은 크기로 납작하게 썰어 따로 담아 두어요.

국은 여전히 끓고 있는 상태이고요.

 

이렇게 해야 무가 너무 푹 물러 지지 않고 모양을 유지해요.

 

마무리 시간 약 20여분을 남겨 놓고 갈비도 골라 꺼내서 참기름 약간, 소금, 후추로 조물조물 양념을 해서 썰어 놓은 무와 함께 다시 부어 계속 끓여요.

실수로 깨소금이 약간 들어갔어요. ㅎ;

 

무와 양념한 고기를 넣기전 한가지 작업을 더 했어요.

오랜 시간 시간 끓이다 보니 물러진 양파와 파, 생강, 마늘 다시팩을 건져 국물을 깨끗하게 했어요.

 

손잡이 달린 체반을 이용해 건져 내면 간단해요.

 

호주산 갈비찜 소갈비 갈비탕

 

 

뜨끈하고 깊은 맛 나는 갈비탕.

생파와 후추 살살 뿌려 당면과 함께 호로록~

 

소금과 후추는 따로 담아서 입 맛에 따라 넣어 먹도록 해요.

 

마냥 초딩 입맛이기만 한 줄 알았던 우리 딸이 생파를 한주먹 똬악~ 넣어서 먹는 걸 보고 놀랍기도, 흐뭇하기도, 다 컸구나 씁쓸하기도.

^^ + ㅠㅠ → 이런 마음..

 

갈비탕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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