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두&만두소 만들기, 만두국 끓이는법,
만두국 끓이는법, 만두& 만두소 만들기.
칼칼하게 맛있는 고기만두 에요.
기본 만두속 이라 각자 입맛에 맞게 얼마든지 변형 가능하구요.
만두 만드는 과정이 생각하기에 따라 한없이 복잡할 수도, 아닐수도 있어요.
복잡한 이유 중 하나가 많은 양을 만드는 경우인데, 4인 기준 한번 먹을 양이면 금방 만들 수 있어요.
김장 하기 전에 묵은지 없애는데 좋은 음식이기도 한 만두만들기.
뚝딱 만들어 볼까용~ ^^
준비물: 김치, 고기, 두부, 숙주, 파, 마늘, 소금, 참기름, 깨소금, 후추, 밀가루
밀가루에 소금 넣어 질어지지 않게 신경쓰며 만두피를 반죽해서 5분 쯤 치댄 후 일회용 봉투에 담아 한 쪽에 두고 만두소 만들기를 시작해요.
모든 속재료는 아주 곱게 다질 필요 없이 씹히는 맛이 있도록 대충 설렁설렁 써는 게 더 맛있는 것 같아요.
1. 두부
고운 가제손수건이나 베를 이용해서 물기를 꽉 짜요.
따로 손 볼 필요 없이 동시에 으깨져요.
2. 김치
속을 대충 털어 내고 대충 4~5mm 정도로 썰어 베나 면보를 이용해 물기를 짜요.
너무 많이 짜면 김치 맛이 다 빠져 나가 맛이 덜 하니까 85~90% 쯤만 짜요.
3. 고기
저는 소고기 홍두깨살을 이용했는데 돼지고기도 상관없어요.
역시 다져서 면보 등을 이용해 핏물을 제거해요.
4. 숙주
콩나물도 괜찮아요.
데쳐서 대강 썰어 물기를 빼요.
두부 → 숙주 → 김치 → 고기 순으로 물기를 빼면 베보자기 하나로 모두 해결 할수 있어요. ^^
손 본 속재료를 한 곳에 담고 파, 마늘, 소금, 참기름, 깨소금, 후추 양념들을 넣고 조물락조물락 버무려요.
식성에 따라 매운 고춧가루나, 청양고추, 삶은 당면 등 어떤 재료도 다 넣을 수 있어요.
속재료가 다 만들어 졌으면 만두피를 밀어요.
최대한 얇게 미는게 맛있는데, 국 끓이며 찢어져 만두 부인 속터질까봐 안전빵으로 조금 도톰하게 밀었어요.
반죽이 질거나 적당하면 필요없는 과정인데, 만두를 반으로 접어 붙일때 잘 안붙는다면 파란선 대로 반에만 물을 발라 접으면 찰떡같이 잘 붙어요.
이 부분을 좁게 접어야 모양이 좀 얌전해 보여요.
만두를 만들었을때 배가 볼록 올라오도록 속을 넉넉히 넣는게 좋은데, 두어개 만들다 보면 감이 와요.
속을 너무 많이 넣다 보면 찢어 질 수도 있고 마주 접은 쪽으로 속재료가 비어져 나와 지저분해 질 수 있으니 조심조심.
예쁘고 얌전한 모양을 위해서 접은 만두귀를 안쪽으로 살며시 밀어요.
양쪽 끝을 마주 이어 붙이는게 경기도식 만두래요.
냄비에 물을 받아 북어 쪼가리, 소고기, 편으로 썬 마늘, 대파 흰 부분을 넣고 팍팍 끓여 맛이 우러났으면 건져 내고, 국간장 약간과 소금으로 간을 해요.
다시 국물이 끓을때 만두를 넣고 투명해 지도록 끓이면 끝.
만두피가 두툼하니 만두속을 완벽하게 보호하고 있네요. ㅎ
그래서 첫눈에 와~ 맛있겠다 하는 탄성이 나오지는 않아요. ㅋ
안터진게 어니냐며 위로를 해 보는 바입니다.
뜨끈한 국물과 반으로 자른 만두를 한 숟가락에 떠서 입에 넣으니
"으아아아어어ㅡㅡ ㅜㅐㅔ! 뜨거!!!"
후후 불어 다시 한입.
우왕!!!
맛있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