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랏상에 올랐다는 잔치국수 국수장국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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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님 수랏상에 올랐다는 국수장국, 소고기 육수 잔치국수 만들기.

 

제 생각에는 멸치육수로 만드는건 잔치국수, 소고기 육수는 국수장국 이라고 하는 것 같은데 짐작일뿐입니다. ㅎ

 

한식조리기능사 실기 시험을 준비하며 알게 된 국수장국.

 

내 솜씨가 부족한건지 평범한 백성(?) 입맛이라 그런건지 몰라도 맛을 비교하자면 멸치국물 잔치국수가 더 맛있더구만요. ㅎㅎㅎ

 

양념장을 곁들여 먹는거라고 하던데, 국수장국은 군더더기없이 깔끔한 맛이에요.

고명이 화려하고 단정한 모양새.

 

한그릇 만들어 중전(음... 아무도 안주고 임금님 혼자만 드셨을라나~) 코스프레하며 먹어보는 것도 기분 괜찮아요. ^^

 

준비물:   소면, 소고기, 고명(달걀, 애호박, 석이버섯, 실고추), 파, 마늘, 기름, 참기름, 국간장, 소금

 

핏물제거한 소고기 덩어리를 파, 마늘 넣고 찬물 받은 냄비에 넣어 끓여 육수를 만들어요.

중간중간 거품 제거하고 처음에 센불에서 끓으면 약불로 줄여 우려내요.

 

육수를 면보에 깨끗하게 걸러 간장으로 색을 내고 간은 소금으로 맞춰 장국을 만들어 냄비에 다시 담아 두었다가 국수에 말때 한 번 더 끓여요.

 

육수 거르고 남은 고기는 면보에 모양 틀어지지 않게 꽁꽁 감싸 잠시 둡니다.

고명으로 썰어 얹을거거든요.

 

잔치국수 고명

 

육수가 끓는 동안 국수장국의 포인트! 고명을 준비해요.

 

달걀은 황백 나누어 지단 부쳐 한 김 식은 후 잘라 놓고, 호박은 겉 껍질 돌려 깍아 소금 절였다가 물기 짜서 잠깐 볶고 석이버섯은 깨끗이 씻어 가늘게 썰어 소금+참기름에 잠깐 절였다가 볶기, 고기도 식었으면 썰어 놓기.

 

수랏상 잔치국수

 

끝으로 물을 끓여 국수를 삶아요.

중간에 끓어 오를때 마다 찬물을 조금씩 두 세번 나누어 넣어 가며 익도록 끓이면 면발이 탱글탱글.

 

소쿠리에 쏟아 붓고 찬물을 틀어 놓고  미끌거림없이 비벼가며 씻어 물기 빼요.

 

 

 

수랏상 국수장국은 담는것도 잔치국수랑 달라요.

 

잔치국수는 육수 계속 끓여가며 국물을 부었다 따랐다를 여러번 해서 뜨겁게 마는데, 국수장국은 국수와 고명을 먼저 담고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게 육수를 살살 부어요.

 

그래서 좀 미적지근하다는.

 

잔치국수 만들기

 

에잇~

집에서 먹을때는 국수만 담고 뜨겁게 토렴해서 마지막에 고명 얹어 먹어부러요, 뜨끈하고 맛나게 ^^

 

국물색이 좀 진하게 나왔어요.

갈색인가 아닌가 헷갈릴 만큼 색을 내고 양념장을 넣어 먹어요.

 

임금님, 맘에 썩 안드시쥬?

저도 그렇네유~ ^^

 

국수장국 만드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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