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새우젓 깍두기 맛있게 담그는법,
시원하고 깔끔한 새우젓 깍두기 담그는법.
날이 더우면 가볍고 담백한 맛이 더 땡기는 것 같아요.
김치도 겉절이나 열무김치가 시원하고 더 맛있고요.
새우젓으로 만든 깍두기도 좋아요.
무와 새우젓만 있으면 휘리릭 뚝딱 만들수 있는 시원한 김치 새우젓 깍두기 입니다.
준비물; 무, 새우젓, 파, 마늘, 생강, 양파, 고춧가루, 천일염, 뉴슈가(설탕)
무는 껍질을 싹 벗겨내는 것 보다 씻기지 않는 지저분한 곳만 벗기고, 왠만하면 껍질채 깨끗이 씻어 사용하는게 영양면이나 맛에서도 훨씬 좋다고 해요.
씻은 무를 원하는 크기대로 잘라요.
친정엄마에게 배운 '맛있는 깍두기 담그는 팁' 하나.
설탕 대신 뉴슈가 라고 하는 단맛나는 백색가루(ㅎ)를 밥숟가락 하나정도 넣어서 같이 버무려요.
물김치 담글때도 약간 넣어 단맛을 내는데, 설탕양에 비해 1/2이나 1/3 사용한다고 생각하면 되요.
설탕을 넣을거면 이렇게 절일때 넣거나, 나중에 버무릴때 넣으면 되고 조금만 넣어요.
천일염을 물 한대접에 녹여 무에 붓고 골고루 버무려요.
직접 소금을 뿌리는 것 보다 이렇게 하면 골고루 절여지고 절이는 시간도 줄일 수 있어요.
가끔씩 뒤적여 주고 절여진 정도를 확인(젓갈이 들어가니까 약간 심심한 정도)해 가며, 뿌린 소금 양에 따라 다르겠지만 40여분 절여요.
다 절여졌으면 무 맛이 빠져 나가지 않도록 물에 얼른 한 번 헹구어 체반에 담아 물기를 빼 두어요.
커다란 양푼에 무를 넣고 버무려요.
새우젓은 엄청 아주 짜니까 처음부터 간을 맞추려고 하지 말고 조금씩 맛을 봐가며 나누어 넣어요.
새우 모양이 보일까 걱정되면 국물만 넣던가, 새우를 다져서 넣어요.
파, 마늘, 생강, 고춧가루도 넣고 무에 색과 맛이 골고루 배도록 잘 버무려요.
앗!
양파를 까먹.
마저 넣고 버물버물.
깍두기 담그기 끝, 참 간단해요.
새우젓만 넣어서 담백하고 시원한 깍두기.
밥은 물론 라면, 국수, 갈비탕, 된장국 등 어디에도 잘 어울리는 가벼운 맛의 새우젓 깍두기.
많은 양념과 진한 젓갈 냄새가 없어서 씹을때마다 살랑살랑 바람마저 느껴지는 시원한 여름 깍두기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