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두콩으로 숙주나물 키우는 법

반응형

난생 처음 해 본 녹두콩으로 숙주나물 키우기

 

물론 여기저기서 정보를 구했구요.

 

직접 농사 지은 햇 녹두콩을 아는분이 주었어요.

 

콩나물콩이나 녹두콩은 그해에 수확한 햇 것이 나물로 키우기 가장 좋대요.

 

묵은 콩은 잘 자라지 않는다고 하네요.

 

겁날만큼 성장이 빠른 숙주나물, 아침 저녁 다르게 쑥쑥 크는걸 보니 나 보다 낫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ㅎㅎ

 

 

 

올해 수확한 햇 녹두콩.

 

2~3번 씻어 미지근한 물에 하룻밤 담가 두었어요.

 

 

하룻밤 담가 두었을 뿐인데 벌써 눈꼽만큼의 싹을 틔운 놈도 있고 껍질이 벗겨진 것도 있네요.

 

물 잘 빠지는 체반에 쏟아 붓고 밑에는 양푼을 받쳐 놓아요.

 

녹두콩

 

깨끗한 면보나 주방티슈를 적셔 녹두콩 위에 덮어 놓아 마르지 않게 해요.

 

 

빛 안 들어 가고 물기 마르지 말라고 맨 위에 천을 덮어 놓고요.

 

물은 오며 가며 생각 날 때마다 하루에도 몇 번씩 주어야 하는데, 저는 4~5번 정도 준것 같아요.

 

(물 주는 횟수가 적으면 생기는 현상은 잠시후에....)

 

물을 줄때는 싱크대위에 체반을 올려 놓고 두세컵씩 넉넉히 골고구 뿌려요.

 

 

그 다음날 보니 꼬물꼬물 싹이 자라고 있어요, 아이구야 귀여워라~

 

 

또 다음날 보니 어머어머 왠일~~

이만큼이나 자랐어요.

 

'콩나물 크듯이 자란다'는 말이 피부에 와 닿는..

 

녹색을 띠는 것은 빛을 봐서 그렇다는데, 검은색 천이나 비닐을 덮을 걸 그랬나봐요.

 

먹고 죽진 않겠죠? ㅎㅎㅎ

 

숙주나물 키우는 방법

 

체반 구멍을 뚫고 나오는 잔 뿌리들.

 

쫌 소름끼치는..

 

 

이틀 정도 지나면 이 지경(?)이 되요.

 

오후에 찍은 사진인데 분명 오전에만 해도 이 정도는 아니었거든요.

 

쑥쑥 나물 크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요.

 

다 자란듯 해서 뽑았는데, 뿌리가 체반 구멍에 어찌나 튼튼히 박혀 있는지 힘을 주어 당겨야 했어요.

 

녹두콩 숙주 키우기

 

물 주는 횟수가 적으면 이렇게 잔뿌리가 많이 생긴다고 해요.

 

가위로 잔뿌리를 대강 잘라냈어요.

 

숙주나물 키우는법

 

씻어서 데쳐 무쳤어요.

 

사는 것 보다 가늘고 부실하게 생겼는데, 막상 먹어보면 훨씬 고소하고 맛있어요.

 

잔뿌리가 있어서 질기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아주 부드러웠고요.

 

다음에 키울때는 훨씬 더 잘 키울수 있을것 같아요. ^^

 

숙주나물

 

달콤한 고구마밥 만드는 방법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