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우절날 먹는 빵, 공갈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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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공갈 염소똥~ " 어쩌구 저쩌구 하는 노래를 아시는 분!!
어린시절, 친구와 싸울때 거짓말 하지말란 말보다는 공갈치지 말라는 말을 썼어요. ㅋㅋ
거짓말의 속된 표현이라고 사전에 나와 있지만, 어쩐지 더 정감이 가는 말이네요.^^

빵빵한 겉모양과 달리 속이 터~엉 비어 있는 공갈빵.
만우절과 제대로 어울리는 공갈빵이 갑자기 먹고 싶어 휘리릭~~ 만들었답니다.


재료: 강력분 2컵(400ml), 설탕 1숟갈, 쑥가루 1숟갈 (쑥물이 있다면 물대신으로 넣으면 더 좋겠지요), 소금 조
         금,   올리브유 2숟갈,  따끈한 물 1컵, 
         속재료 - 흑설탕, 통깨, 있으면 계핏가루 조금



밀가루, 소금, 설탕, 쑥가루를 체에 한 번 쳐서 올리브유와 따끈한 물을 섞어 반죽해요.


일회용 봉투나 랩에 싸서 잠깐 두고, 속재료를 만들어요.




8개 정도로 반죽을 나누어, 만두 만들듯이 만들어  밀대로 얇게 밉니다.
잘못 밀면 반죽이 찢어져 설탕이 나와요. 조심 조심~



190도에서 10분 예열하고, 190도에서 10분 160도에서 5분간 구워내면 빵빵한 공갈빵이 완성되요.



부푼 모양으로 봐서는 속에 대단한 것이 들어 있는 듯 보이지만, 막상 잘라 보면?



속이 터~엉 비어있습니다.  갑자기 허당 이승기가 생각납니다. ^^


만우절이라고 해도 예전 보다는 퇴색된 느낌이네요. 
우스개 거짓말이라도 한 자리 들리지 않는 걸 보면 말이죠. 

"아주 공갈 염소똥~" 이 무슨 뜻일까요?
염소똥에 제가 모르는 무슨 사연이라도 있는건가요?
만우절날 갑자기 드는 의문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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