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물 함박스테이크, 떠먹는 국물 햄버거 스테이크
국물 함박스테이크, 떠먹는 국물 햄버거스테이크
냉면을 뽑다가 실수로 나온 제품이 쫄면이라고 하던데, 저의 국물 함박스테이크 역시 실수 혹은 착각 때문에 '어쩔수 없이' 만들게된 음식의 이름입니다. ^^
함박스테이크를 만들던 날, 생각보다 크고 두껍게 만들어 진거에요.
하나를 시험 삼아 굽는데 두꺼워서 너무 안 익길래 '에라 모르겠다' 소스 넣고 팍팍 끓였어요.
우리 아이들이 좋아하는 메뉴에 추가가 됐습니다. ㅎ
준비물; 함박스테이크(소고기+돼지고기+빵가루+파+달걀+소금+후추), 돈가스소스, 케첩, 간장, 설탕, 후추, 달걀
기름 두르고 강중불에서 패티를 앞 뒤로 익혀요.
어차피 속까지 익히는게 아니니 겉 면만 굽는 정도.
패티 만드는 방법은 모든 재료 넣고(소고기와 돼지고기의 비율은 마음대로, 둘 중 한가지만 넣어도 ok) 한참 치대서 둥글납작하게 빚은 후 가운데를 쏙 들어가게 눌러요.
익을때 가운데가 뚱뚱해지거든요.
그동안 소스를 만들어요.
돈가스소스, 케첩, 간장, 설탕, 후추, 생수 에 기호에 따라 버섯이나 양파, 파 등을 넣어 골고루 섞어요.
저는 채소를 넣기도 안 넣기도 하는데, 다 맛있더라고요.
패티의 앞뒤면이 노릇하게 익었을때 중약불로 줄이고 소스를 부어요.
국물을 끼얹어 가며 패티의 가운데까지 익도록 바글바글 끓여요.
뚜껑을 덮으면 더 빨리 익어요.
불끄기 3분전에 달걀 하나 깨드려 넣기.
반숙을 원하면 달걀에 소스 몇 번 끼 얹은후 바로 불을 끄면 되고, 저처럼 완숙이 좋으면 달걀이 익은 후 끄면 되요.
가끔은 팬 채로 올려 놓고 먹는 것도 색다른 기분이에요.
음식이 늦게 식는다는 장점도 있고요.
국물과 함께 떠 먹는 국물 함박스테이크
당연히 고기가 훨씬 촉촉하고 부드러워요.
채소 없는 국물 햄버거스테이크 역시 똑같이 맛있구요.
남은 국물에 밥 비벼 먹으면 맛있다나 뭐라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