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어 맛있게 굽는법, 고3 수험생을 위한 보양식 장어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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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수험생을 위한 보양식 장어구이

 

장어 맛있게 굽는법

 

둘째 아이가 장어구이를 잘 먹어요.

 

요즘 모의고사다 중간고사다 여러모로 힘이 든 고3 수험생, 힘내라고 장어를 먹이고 싶은데 식당에 가서 먹을 시간이 안되요.

 

일반 생선과 다르다는 생각에 큰 용기가 필요했지만 집에서 구워 주기로 했어요.

 

실패할 경우를 대비해 한마리만(그나마 제일 큰 놈으로) 일단 시도해 보고 맛이 좋으면 다음에 많이 해 주기로 하고 시작했어요.

 

한마리만 했다고 엄청 서운+서운+서운해 할만큼 대대대대성공이었습니다, 데헷~ ^^

 

 

준비물;   민물장어, 양념장(장어에 함께 들어 있는 것), 부추무침(간장, 설탕, 고춧가루, 깨소금), 식용유 약간

 

등쪽의 미끌거리는 성분을 잘 씻어가며 장어를 씻어 주방티슈를 깔고 덮어 물기를 제거해요.

 

바다장어는 가시가 많다고해 민물장어를 샀고, 양념장은 같이 들어 있어 있는 걸로 사용했는데 달달한 간장 소스에요.

 

민물장어구이

 

사실 집에서 장어구이를 하는게 자신 없었던 이유중 하나가 생강즙 등을 만들어야 한다는 번거움 때문이었는데, 이번에 해 보니 장어가 싱싱하다면 굳이 안해도 되는 것 같아요.

 

먹는 사람이 맛있다고 하면 바로 '그방법'이 최고인거죠 뭐.

 

기름 살짝 두르고 등쪽부터 구워요.

 

 

그냥 일반 생선 굽는다 생각하고 하면 쉬워요.

단, 부숴지기 쉬우니까 조심조심.

 

뒤집어서도 구워요.

 

 

장어가 익는 동안 곁들여 먹을 부추 무침을 만들어요.

 

부추에 간장, 설탕, 고춧가루, 깨소금 넣고 젓가락으로 뒤적뒤적.

 

장어구이 부추무침

 

장어에 그냥 소금만 뿌려도 되고, 입맛따라 소스를 바르기도 해요.

 

달달한 간장 양념이나 매콤한 걸 좋아하면 고추장 소스를 준비해요.

 

장어와 함께 들어 있던 순한맛 소스를 사용했더니 일이 엄청 간단하네요. ^^

 

 

골고루 잘 익도록 팬과 안 닿는 부분은 슬쩍슬쩍 눌러 줬어요.

 

고 3 수험생 보양식

 

모로 세워 양 옆도 익혔고요.

 

수험생 위한 보양식

 

다 익었으면 양념장을 솔이나 숟가락으로 골고루 발라요.

 

바르는 동안 탈 수도 있으니 가스불은 잠깐 끄는게 좋더라고요.

 

장어구이 소스 양념장

 

뒤집어서 또 골고루 바르기.

 

앞 뒤로 약 10여초 잠깐씩만 구워요.

 

집에서 장어굽는법

 

가위와 집게를 사용해 썰은 뒤 장어구이집에서 처럼 옆으로 세워 잠깐씩 더 익혀봤어요.

 

장어 맛있게 굽는법

 

 

먹기 전에 실험적으로 한마리만 했다는 말에 실망했던 아이가 먹으면서 더더 실망해 참 미안했다는.

그 만큼 맛있었다는 얘기라 좋기는 했지만요. ^^

숯불맛만 빠진 장어구이 식당 맛이랍디다, 음하하하하하

 

결국 내일모레 아이 생일날 잔뜩 구워 주는 걸로 서로 위안을 삼았습니다.

 

이제 집에서 장어구이 만드는것, 자신이 생겼습니다.

 

장어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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