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집 항아리에서 발견한 골동품 세수 비누
부지깽이와윤씨들/부지깽이혼잣소리2017. 7. 1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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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집 항아리에서 발견한 골동품 세수비누
엄마집 거실 장식용 항아리에서 오래된 세수 비누를 발견했어요.
이걸 써? 말어? ㅎㅎ
문득 시간과 세월이 진지하게 느겨지는...
세월
신경림
흙 속을 헤엄치는
꿈을 꾸다가
자갈밭에 동댕이쳐지는
꿈을 꾸다가...
지하실 바닥 긁는
사슬소리를 듣다가
무덤 속 깊은 곳의
통곡소리를 듣다가...
창문에 어른대는
하얀 달을 보다가
하늘을 훨훨 나는
꿈을 꾸다가...
지금도 이런 이름의 세수 비누가 있나요?
뜬금 없이 알프스 소녀 하이디가 떠오른다는.. ㅋ
소비자 가격이 500원도 안되네요.
얼핏 알기로 지금 제일 저렴한 비누가 1000원 안팍인것 같은데.
옛날 7,80년대 잡지속에 있던 언니들이 생각나는.
와~ 이 비누는 공장도 가격이 엄청 저렴하네요.
이 비누들을 항아리에 넣을때는 울 아부지도 계셨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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