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 있는 쌀 조리질 하는법

반응형

돌 섞인 쌀 조리질 해서 돌 골라내는 법

 

시댁에서 가을에 멥쌀과 찹쌀을 보내주었는데, 찹쌀에서 아주 가~~끔 돌이 나온대요.

아직 눈으로 본 적은 없지만 형님이 꼭 조리질로 일어 먹으라고 했어요.

멥쌀에 찹쌀을 한 주먹씩 섞어 먹고 있어서 밥 할때 마다 거의 조리질을 하는데, 재미있어요.

 

쌀 씻을때 더 깨끗이 씻기고 특히 조리질 마지막 단계에서 쌀을 물과 흘려 골라 낼때는 턱있는 바가지가 좋아요.

없으면 올록볼록 엠보싱이 있는 것도 좋고, 매끄러운 양푼이라도 마지막에 신경을 좀 더 쓰면 되요.

 

 

처음 물은 얼른 한 번 헹구어 내고

 

 

쌀이 으깨지지 않을 정도로만 힘을 주어 문지른 뒤

 

 

맑은 물이 나올때 까지 3~4번 더 헹궈내요.

 

 

조리질 할수 있게 물을 받는데 너무 많으면 물살에 휩쓸려 쌀이 떠 내려 갈 수 있고, 너무 적으면 쌀이 잘 뜨지 않아요.

 

조리를 타원형으로 360도 살살 돌리다 보면 쌀이 물살 따라 조금씩 뜨면서 조리 안으로 들어오고 돌은 아래에 가라앉아 있어요.

 

쌀 조리질

 

조리에 가득 차도록 계속 돌려요.

조리 바닥이 쌀에 닿을 듯 말듯한 위치에서 살짝살짝 돌려요.

 

 

조리안에 담긴 쌀을 다른 양푼에 쏟고 다시 조리질 반복

 

 

쌀이 요만큼 남았으면 물을 적당히 따라 버리고

 

 

기울인 양푼을 좌우로 살살 흔들면 물과 함께 쌀이 흘러 내려요.

돌이 있다면 무거워서 맨 뒤에 남을 거구요.

 

 

두 세번 반복하다 보면 쌀이 아주 조금 남게 되는데, 이 상태에서 눈으로 보고 돌을 골라 낼 수도 있어요.

 

저는 혹시 돌 가루가 있을까봐 아깝지만 그냥 버려요.

조리질 한번으로 불안하다면 마음 편하게 두번 쯤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한 두번 깨끗한 물로 헹궈내서 맛있게 밥 짓기~ ^^

 

깊고 구수한 맛 새우젓 무나물 국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