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리 김밥, 어른 입맛에게 바침

간식도시락|2019. 9. 24.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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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들어 좋아진것들 중 하나 고사리, 로 만든 김밥

 

얼마전까지만 해도 고사리를 좋아하지 않았어요, 음... 싫어했다는 말이 더 정확하네요.

특히 비릿한 냄새때문에 비빔밥이나 육개장들에 들어 있으면 차마 골라 내지는 못하고 억지로 먹어 치웠(?)어요.

 

그런데 어느날 문득 이 고사리 맛이 긍정적으로 느껴지며 비린맛까지 좋아지는거에요.

요즘은 없어서 못 먹을 지경입니다.

 

어른 입맛에게 바치는 고사리 김밥입니다.

 

준비물;   , 고사리, 오이, 단무지, 당근, 달걀, , , 마늘, 들깨가루, 후추, 참기름, 깨소금소금,

            식용유,

 

형님이 삶고 말려 보내준 100000% 국산 고사리.

마른 고사리는 물에 담가 하루 불려 푹푹 삶고 그대로 뚜껑 덮어 6~7시간 두어요.

 

 

이렇게 원래대로 통통하게 돌아 오면 여러번 헹궈서

 

 

들기름이나 식용유+소금+들깨가루로 버무려 잠깐 두었다가 약불에서 달달 볶다가 후추 조금+ 마늘+파 넣고 잠깐 뒤적여 마무리해요.   맛있는 고사리 나물이 됩니다.

 

 

고사리 나물은 준비 끝. 김밥에 넣을 시금치가 느무느무 비싸서 오이로 했어요.

가운데 씨 부분은 잘라 내고 단무지 처럼 잘라 소금 조금 뿌려 잠깐 절이기

 

 

달걀은 넓게 부쳤고 당근은 채 썰어 소금 뿌려 살짝 볶았어요.

당근을 길게길게 채 썰어야 김밥을 썰었을때 빠지지 않는데 자투리로 했더니 짧막해요. ㅎ

 

 

밥+참기름+깨소금 섞어 밥알이 으깨지지 않도록 살살 비벼요.

 

 

김위에 밥을 고르게 깔고 재료들 얹어 돌돌 말아요.

 

 

 

우엉같이 보이지만 고사리라는 건 안 비밀 ㅋ

 

 

고사리 향도 좋고 씹히는 식감도 굿이에요.

저의 입맛이 이제야 철이 들었나봅니다. ^^

 

 

치즈 듬뿍 깍두기 볶음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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