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봉투, 간편하게 뽑아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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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항상 쓰레기 봉투를 차곡 차곡 접어 조그만 서랍에 넣어 놓고, 하나씩 꺼내 사용했어요.
서랍에 내용물이 하나둘씩 늘어나서, 봉투를 꺼내기가 어려워 졌네요.
어쩔 수 없이 쓰레기봉투 전용 통을 만들어 주기로 했답니다.

이번에도 제가 자주 애용하는 우유팩으로 만들었어요.
그냥 싹둑 잘라 사용해도 되지만,  쓰다 남은 시트지가 있어서  붙여 주었어요.
모양 좀 내서 네 면을 잘라,

자투리 시트지를 이리 저리 붙였어요.
우유팩의 글자가 비쳐서 흰 종이를 한 번 붙이고 시트지를 덧 붙였어요.
음~~ 두 개를 튼튼하게 붙여 연필꽂이로 사용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요건, 아이들이 잘 먹는 소세지가 대량으로 담겨 있는 통이예요.
슈퍼 사장님이 버리려고 하시는거 얻어와서, 손뜨개로 옷을 만들어 입혔어요.
이것은, 용량이 큰 봉투를 담을때 쓰려고 합니다.


10L 봉투예요.   이렇게 저렇게 접어서


끝부터 돌돌 말아 투명 테이프를 손톱만큼만 잘라 풀리지 않게 가장 자리에 붙입니다.
봉투가 비닐이라 테이프를 조금만 사용해도 잘 붙어요.  
시간이 남는 저는, 계란 한 판 사면 묶여 있는 노끈을 짧게 잘라 묶어 보기도 했어요.


한 구석에 세워 놓으면 자리도 차지 하지 않고, 하나씩 뽑아 쓰기가 좋을것 같습니다.
봉투의 용량이나 종류대로 따로 담아도 좋구요.
마침 음식 봉투가 떨어져 쓰레기 봉투만 일단 담았습니다.



노끈으로 묶은것은 하나씩 풀어 쓸때마다, 옛날에 임금님께서 내린 어명을 받아 보는 느낌이 듭니다. ^^


이제 더이상 쓰레기 봉투 꺼내려 서랍 뒤적일 일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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