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냉이 김치, 호랑이 기운이 솟아나는
전통음식별미2020. 12. 28.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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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약 필요 없을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겨울 냉이 김치 담그기
겨울 냉이가 이따아만큼 생겼어요.
한겨울에 냉이라니~ 이 추운데 냉이라니!!!
냉이는 봄에만 먹는 건줄 알다가 겨울 냉이가 훨씬 더 향도 진하고 영양도 많다는 걸 안건 몇 년 되지 않았어요.
어찌나 튼실한지 한 줌만 다듬어 무쳐도 한 접시.
색다르고 맛있게 먹기 위해 김치를 담갔습니다.
준비물; 냉이, 파, 당근, 양파, 고춧가루, 액젓, 마늘, 생강, 설탕, 밀가루, 천일염
잎파리가 알차게 빽빽히 달려 있어 여러번 씻은 후 혹시 흙, 돌이 있을까봐 한 두번 갈라 또 여러번 헹구기.
물 조금에 천일염 진하게 녹여
냉이에 골고루 적시고 위에 소금 약간 더 뿌려 약 1시간쯤 절이기(중간중간 뒤적뒤적)
물+밀가루(혹은 찹쌀가루) 섞어 전자레인지에 중간에 저어주며 익도록 돌려 풀 쑤기
절은 냉이 물에 2~3번 흔들어 가며 헹궈 물기 빼기
풀+액젓+고춧가루+설탕+생강+마늘
채 썬 채소들(파는 미끌거리는 잎은 빼고 하얀 부분만 짧게 잘라)
냉이 넣고 버무리기. 너무 빡빡한 듯 하면 생수를 조금 넣어요.
본격적으로 시작도 안한 겨울엔 미안하지만 봄이 느껴집니다. ㅎ
개운하고 깔끔. 생것이라 조금 질긴듯 억샌 듯 하지만 그게 또 매력.
바로 먹어도 맛있고 며칠 숙성 시켜 먹어도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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