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자수, 봄 세 개가 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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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자수 놓기

 

이 간단한 도안의 자수를 완성하기까지 걸린 시간이 무려 세, 네, 다섯 달쯤? ㅎㅎ

중간에 한번 손을 놓으니 다시 시작하기가 너무너무너무 힘들더군요.

 

항상 마음속에 '해야하는데' 라는 숙제 아닌 숙제가 되었었는데 드, 디, 어 끝마쳤어요, 야호!!

어릴 때 숙제 안 하고 놀면 찜찜하고 개운하지 못했던 그 느낌 딱 그거였거든요.

 

작년 가을인지 언제인지 구입했던 자수 세트

간단해서 싫증 나기 전에 금방 완성할 줄 알았어요.

 

수 틀도 너무 귀염 ^^

완성작을 이 수 틀에 끼운 채로 액자처럼 걸어도 좋다고 해요.

 

자, 땅땅하게 바싹 당겨 끼우고

 

옛날 그 감성 잡고 시작

 

흠흠흠~ 아주 오래된 라디오 겸용 테이프 카세트 플레이어 틀어 놓고

 

회색빛 추억 떠올리며 금방 이만큼 놓았어요.

But!! 딱 여기까지..

그로부터 세, 네, 다섯 달쯤 후?

 

완성.

어찌나 오래 수 틀에 끼워져 있었던지 틀을 제거 했는데도 천이 그 모양 그대로 굳어(?) 있어요.

 

잘 다림질하고 테두리 마무리 후 기념사진 한 장 찰칵!

 

다이소 자수 세트

에어컨 커버에 달았더니 우리 집에 봄 세 개가 피었습니다. 

 

꽃 자수 놓기

쓰러지는 트레이 양념통 고정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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